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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15개 제약사와 30종 이상 수주 협상 진행"

  • 송고 2017.03.27 10:45 | 수정 2017.03.27 10:51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글로벌 CMO 챔피언' 비전…CMO 이어 CDO 역량 확보

김태한 사장 재연임 "CMO 업계 '게임 체인저'혁신 선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월 24일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지난해 11월 상장 후 첫 주주총회를 실시했다. 김태한 사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월 24일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지난해 11월 상장 후 첫 주주총회를 실시했다. 김태한 사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시장에서 15개 제약사와 30종 이상의 제품에 대해 수주협상을 진행중이다.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란 제약 고객사로부터 수주받아 바이오 의약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사업을 뜻한다.

27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6개 제약사와 총 9종 제품에 대한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이 외에 추가로 15개 제약사와 30종 이상의 수주 관련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지난 5년간의 노력으로 CMO 업계에서 이미 선두권으로 올라섰다"면서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CMO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고객만족과 생산성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Breakthrough-21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내실 경영과 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이 될 기술역량 확보를 위해 CDO 사업역량도 갖춰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란 바이오 산업에서 R&D 기반의 의약품 개발서비스를 뜻한다.

또한 김 사장은 "지난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은 10% 성장했다"며 "바이오제약 시장에서 현재 25% 비중인 CMO 생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변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의약품 시장조사 전문기관 EvaluatePharma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바이오제약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9.5%에 달할 전망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상대적 경쟁력을 보유한 R&D와 마케팅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고, 의약품 생산은 전문 CMO를 활용한 아웃소싱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바이오제약 시장의 고성장 배경을 '4-Up'으로 설명했다. 첫째 Age-up, 둘째 Disease-up, 셋째 Knowledge·Science-up, 마지막으로 Wealth-up 이라는 것.

과거에 비해 평균수명이 증가한 반면 고령화로 인해 다양한 암과 자가면역질환에 걸리는 환자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과학기술 및 의료기술 발전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혁신적 바이오 의약품이 개발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은 기존 합성의약품에 비해 상당히 높은 가격인데, 높은 약값을 지불할 수 있는 경제력이 향상됐다.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제약 시장이 고성장을 이룬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 면역항암제와 알츠하이머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바이오 의약품들이 개발되고 있어 바이오 제약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CMO 2공장 내부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CMO 2공장 내부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송도에 동물세포배양 타입의 바이오의약품 전문생산(CMO) 1~2공장을 가동중이며 추가로 3공장을 짓고 있다.

제1공장은 2015년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1공장은 FDA·EMA 등 선진 규제기관으로부터 GMP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제2공장은 독자 기술의 단일 플랜트로 세계 최대 규모로 현재 양산을 위한 램프업(Ramp-up)이 진행중이다. 조만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제3공장은 현재 70%의 건설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4분기에 기계적 준공을 완료하고, 내년 4분기에는 GMP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4일 인천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상장 후 첫 주주총회를 실시했다. 작년 11월 상장 이후 첫 주총이다.

김태한 사장은 2011년 회사 창립과 함께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2014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재선임됐다. 이로써 그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대표를 맡게 됐다.

주총에서 김 사장은 "새로운 상장기업으로서 투명경영과 윤리경영 원칙 아래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매출 2964억원과 영업손실 304억원을 나타냈다. 전년대비 매출은 337% 늘었고, 적자폭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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