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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원유 선물 순매수 포지션 감소…나프타 하락

  • 송고 2017.03.27 00:00 | 수정 2017.03.26 23:3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순매수 포지션 계약수 68.5만건, 전주비 19.6% 하락

미국 원유재고 1982년 이래 최고, 시추기 수 631기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선물 순매수 포지션 감소와 원유 생산 증가 전망으로 하락했다. 국제 나프타 가격도 하락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셋째주(16~23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1.05달러 하락한 47.70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1.18달러 하락한 50.56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1.47달러 하락한 49.17달러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14일 기준 투기적 거래자(Maganed Money)들의 원유 선물 순매수 포지션 계약수는 68.5만건으로 전주 대비 19.6% 하락했다. 투기적 거래자들의 WTI와 Brent 선물 순매수 포지션 계약수는 지난 2월21일에 94.5만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산유국 감산에 따른 유가 반등으로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이 연간 100만배럴 이상 증가해 2018~2019년에 초과 공급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주 미국 원유 생산량은 전주 대비 0.22% 증가한 하루 912.9만배럴을 기록하며,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하루 약 500만배럴 증가해 역대 최고치인 5.33억배럴을 기록했다.

셋째주 미 원유 재고량은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원유 재고를 집계한 1982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원유 시추기 수는 전주 대비 14기 증가한 631기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9월 25일(641기) 이후 최고치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는 산유국 감산 모니터링 위원회(3월26일 개최 예정)의 결과, 리비아의 생산 회복 등의 요인이 국제유가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석유공사]

[자료=한국석유공사]

3월 셋째주(17~24일) 싱가포르 거래 기준 나프타 가격은 전주보다 배럴당 1.51달러 하락한 48.4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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