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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특수작전 짓뭉갤 우리식 선제적 특수작전 할 것"

  • 송고 2017.03.26 14:47 | 수정 2017.03.26 14:47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북한, 김정은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등 민감한 반응 보여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날 강도적인 특수작전 이 땅에선 통하지 않아"

ⓒ연합뉴스

ⓒ연합뉴스


북한은 최근 북한 수뇌부를 겨냥한 한·미 군 당국의 특수작전 훈련에 대해 '우리 식의 선제적인 특수작전'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은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경고'에서 "우리의 최고 존엄을 노린 미제와 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특수작전 흉계가 명백해지고 위험천만한 선제타격 기도까지 드러난 이상 우리 식의 선제적인 특수작전, 우리 식의 선제타격전으로 그 모든 책동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것이라는 우리 군대의 입장을 포고한다"고 밝혔다.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다른 나라, 다른 지역에서 재미를 보았다는 날강도적인 특수작전과 선제타격이 백두산 혁명 강군이 지켜서 있는 이 땅에서도 통할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특수작전과 선제타격에 투입된 미국과 괴뢰들의 작전 수단들과 병력이 남조선과 그 주변에 그대로 전개돼 있는 한 임의의 시각에 사전경고 없이 우리 군대의 섬멸적 타격이 가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또 특수작전·선제타격이 실제 개시될 경우 "그것은 곧 미 제국주의의 비참한 괴멸과 남조선 괴뢰들의 최후 멸망을 고하는 역사적 사변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북한이 '선제적인 특수작전'을 운운하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유사시 북한 전쟁지도부 제거에 초점을 맞춘 한미 군 당국의 공세적 군사 태세를 '최고 존엄' 김정은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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