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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증시] 코스피, 등락 반복하며 0.2% 상승에 그쳐
- 송고 2017.03.26 00:21 | 수정 2017.03.26 00:21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상승, 하락 반복하며 게걸음 장세…4.27p 올라 2168.85 마감
지난주(3.20~24)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4.27포인트(0.20%) 오른 2168.85에 마감했다ⓒ픽사베이
지난주(3.20~24) 코스피는 등락을 반복하며 게걸음 장세를 보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한 주간 4.27포인트(0.20%) 오른 2168.85에 마감했다.
지난주 첫 거래일이었던 20일 코스피는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차익 실현에 나선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2150선 후반으로 물러났다.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던 삼성전자는 6거래일 만에 하락해 209만원대로 내려갔다.
그러나 다음 날인 21일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가 재경신과 외국인 순매수 복귀에 힘입어 코스피는 2178.38까지 올라 지난 2011년 7월 8일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수로 전환해 361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212만8000원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고 장중에는 213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다음 날인 22일 코스피는 또 다시 하락 전환했다. 10포인트 넘게 하락해 다시 2160선으로 밀렸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성장 정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로 미국 뉴욕증시가 동반 하락하자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그러나 23일에는 또 상승 전환해 2170선에 재진입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장중에는 2180선을 넘기도 했다.
매일매일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4일에는 소폭 하락하며 2160선으로 밀렸다.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보류에 삼성그룹 관련주들이 대거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과 개인도 동시에 주식을 던졌다. 기관이 2000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떠받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한 주간 5.08포인트(0.83%) 오른 608.1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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