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3,848,000 794,000(0.85%)
ETH 4,495,000 10,000(-0.22%)
XRP 736.5 0.9(-0.12%)
BCH 698,900 8,900(-1.26%)
EOS 1,145 42(3.8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철스크랩업계도 '4차 산업시대'…유통시스템, GPS로 관리

  • 송고 2017.03.26 18:00 | 수정 2017.03.26 20:25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운반비 영수증 갈등문제·불법 이물질 섞어 납품하는 행위 감소 효과

지역별 발생량, 소비량 데이터 취합...정부와 산업계 경영정책에 활용

철강업계가 철스크랩 운반차량에 GPS를 부착해 시장의 투명성을 강화키로 했다.

한국철강협회 철스크랩위원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위원회 차원에서 철스크랩 운반차량에 GPS를 부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철스크랩 납품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물질 혼입 문제는 물론 운반비를 둘러싼 제강사와 차주간의 갈등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철강업계와 차주간에는 철스크랩 운반비를 거리에 따라 차등 지급하면서 운반거리 증빙자료로 고속도로 톨게이트 영수증을 활용해 왔다.

하지만 일부 차량과 납품업체가 가짜 영수증을 제출해 영수증의 진위 여부를 놓고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철스크랩위원회가 원료(철스크랩)에 이물질을 섞어 무게를 늘려서 납품하는 업체를 적발하여 조치를 하고 있으나 이와 같은 부정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 상태다.

철스크랩 GPS 시스템은 현대제철이 2013년에 최초로 도입했고 동국제강도 2016년 11월부터 현장에 적용해 전기로업계의 고민인 철스크랩에 이물질을 섞어서 납품하는 행위가 줄어드는 성과를 확인하였으며, 최근에는 세아베스틸이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GPS 부착으로 기대되는 부가가치로는 첫째, 제품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지역별 제품등급별 수집량과 소비량에 대한 빅데이터가 수집되기 때문에, 업계가 협조만 하면 철강협회가 데이터를 분석, 공개해 정부정책 뿐만 아니라 업계의 경영정책을 위해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차량 빅데이터의 활용으로 철강업체와 철스크랩업체가 공히 물류 흐름을 관리하고, 차량배치를 효율화하는 등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철스크랩위원회 관계자는 “이번에 세아베스틸이 철스크랩 GPS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철스크랩 구매기준 60%가 도입하는 것으로, 다른 제강사들도 GPS 시스템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철스크랩 유통에 GPS라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시킨 산업의 혁신으로, 업계의 애로사항 해결뿐만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3:56

93,848,000

▲ 794,000 (0.85%)

빗썸

04.20 03:56

93,802,000

▲ 958,000 (1.03%)

코빗

04.20 03:56

93,773,000

▲ 738,000 (0.7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