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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원화 예금 10조 육박…"대체 왜?"

  • 송고 2017.03.25 11:35 | 수정 2017.03.25 11:37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국내 투자에 대한 관심 나타내는 바로미터

외인 주식·채권 투자 지속…예금 더 늘 것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금은행 총수신에서 비거주자의 원화 예금 잔액은 지난 1월 말 9조645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456억원(2.6%) 증가했다.ⓒ연합뉴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금은행 총수신에서 비거주자의 원화 예금 잔액은 지난 1월 말 9조645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456억원(2.6%) 증가했다.ⓒ연합뉴스

국내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자본 유입이 거센 가운데 외국인들의 원화 예금 규모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금은행 총수신에서 비거주자의 원화 예금 잔액은 지난 1월 말 9조645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2456억원(2.6%) 증가했다.

비거주자 예금은 보통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우리나라 시중은행에 예치한 돈을 말한다. 비거주자 원화 예금 증가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속되고 있다.

작년 7월 7조1112억원에서 8월 7조5116억원, 9월 8조1426억원, 10월 8조1202억원으로 늘었고 11월에는 9조4258억원으로 9조원대에 올라섰다.

작년 12월에는 9조3994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올해 들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6개월 사이 2조5338억원 늘면서 1월 말 잔액은 지난 2015년 10월(9조8688억원) 이후 1년 3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이 원화 예금을 늘리는 것은 국내 투자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비거주자의 원화 예금 증가는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하는 흐름과 맥을 같이 한다"며 "외국인의 증권투자 자금이 국내은행에 쌓이면서 잔고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즉 외국인이 국내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려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해야 하는데 이에 대비해 원화를 단기간 은행에 넣어둔다는 의미다.

실제로 최근 외국인 자금은 국내에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계기로 신흥국에서 자금이 유출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원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 채권 등에 '사자'세를 지속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작년 12월부터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펼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상장주식 658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순매수 중이다. 순투자액(매수에서 매도 및 만기상환을 뺀 금액)이 지난 1월 1조6650억원에서 2월에 5조186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당분간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열기에 따라 원화 예금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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