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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키스, 1.5억불 규모 한진해운 대형컨선 매입

  • 송고 2017.03.26 00:01 | 수정 2017.03.24 19:0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한진 스페인’호 등 1만TEU급 5척 캐피탈십 선단 합류

좁은 선폭·넓은 선폭 따라 중고선가 격차 수천만불까지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전경.ⓒ한진해운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전경.ⓒ한진해운

그리스 선주인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가 1억5000만달러를 약간 웃도는 가격에 한진해운의 1만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매입했다.

26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마리나키스가 이끄는 캐피탈십(Capital Ship Management)은 ‘한진 유나이티드 킹덤’호, ‘한진 스페인’호, ‘한진 네덜란드’호, ‘한진 차이나’호, ‘한진 코리아’호 등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된 1만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매입했다.

이들 선박은 ‘한진 코리아(2010년 건조)’호를 제외하고 모두 2011년에 건조됐으며 총 매입금액은 1억5000만~1억6000만달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가치평가기관인 베셀즈밸류(VesselsValue)는 이들 선박의 총 가치를 1억5200만달러로 평가했다.

캐피탈십은 현재 10척의 선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박 크기는 5023~9288TEU 규모다. 따라서 한진해운 선박들이 캐피탈십 선단에 합류하게 되면 가장 큰 선박으로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업계에서는 한국 조선소가 건조한 9000~1만1000TEU 사이의 컨테이너선이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다 선박 건조에 필요한 강재가격이 상승해 다른 선주들이 이와 같은 선박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마리나키스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오 파나막스급으로 불리는 이와 같은 크기의 선박들은 약 10년 전인 2006년만 해도 선박 폭이 좁은 대신 선박 길이는 늘린 형태로 건조됐으나 2010년 이후부터는 선박 길이를 줄이고 선박 폭을 넓힌 선형이 각광받고 있다.

한진해운이 2006년 발주한 좁은 선폭(narrow-beam)의 네오 파나막스 선박은 길이가 349m로 넓은 선폭(wide-beam)의 선박보다 50m 더 길다.

하지만 이와 같은 선박 길이로 인해 보스포루스 해협(Bosporus Strait)과 남미 일부 항만의 입항이 불가능하며 선박가치도 넓은 선폭의 선박 대비 최대 수천만달러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좁은 선폭의 8845TEU급 선박인 ‘산타 로라(Santa Laura, 2006년 건조)’호와 ‘산타 리비아(Santa Livia, 2007년 건조)’호는 지난해 9월 중고선으로 매각됐는데 당시 선가는 척당 1500만달러에 불과했다.

반면 이달에 매각된 넓은 선폭의 9000TEU급 선박의 매각금액은 7500만달러 이상으로 선령 3년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해도 상당한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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