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국내 최초 지하철 직상부 건물 건설
에쓰오일, 사옥 지역 주민 위한 문화공간 꾸며
서울 지하철 5호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지로 인구이동이 많은 마포 공덕동에 위치한 효성과 에쓰오일이 대형 랜드마크로 이목을 끌고 있다.
효성은 역세권 및 복합역사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공덕역 위에 지어지는 복합건물인 '효성해링턴스퀘어'를 건설해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공덕 효성해링턴스퀘어는 지하2층~지상24층의 호텔과 오피스동, 지하2층~지상8층의 컨벤션 센터동, 주차장동 등 총 3개의 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건물은 지하철 역사에 대한 구조 보강 작업과 지하철에 미치는 건물 하중 영향을 고려한 메가트러스트공법, P.R.D 공법을 실시해 우리나라 최초로 지하철 직상부에 건물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효성해링턴스퀘어는 공덕역 9번, 10번 출구로 직접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이 건물에는 글래드호텔, 레스토랑, 커피전문점, 웨딩홀, 병원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해링턴스퀘어는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근린생활이 있어 공덕 및 마포지역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최초로 지하철 직상부에 건물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혁신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에쓰오일도 공덕5거리에 대형 사옥을 짓고 지역 주민들도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면서 랜드마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 2011년 지하7~지상23층 규모의 신사옥을 건설했다. '포구에 들어오는 황포돛대'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양뿐만 아니라 사옥 강당에서 마술쇼, 밴드 콘서트 등 다양한 무료 문화공연을 정기적으로 펼치면서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또 건물 외벽에 시를 적은 옥외간판을 설치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웃들과 함께하는 좋은 이웃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시 간판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8월에는 광복 70주년을 축하하는 대형 태극기를 내걸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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