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리적으로 검토할 사안 많아 이번주는 무리”
뇌물수수 혐의, ‘문고리 3인방’ 추가조사도 이뤄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다음주 결정될 전망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이 연루된 정황과 관련한 기록과 증거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워낙 법리적으로 검토할 사안이 많아 이번주 영장 청구는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213억원의 뇌물수수 혐의와 220억원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 수사팀은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소환해 다음날 오전까지 조사하고 귀가조치시켰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 이후에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 인물들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팀은 기록·자료 검토가 일단락되는 대로 법리 검토를 거쳐 검찰총장에게 수사팀 의견을 보고할 계획이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보고를 받고 이르면 다음주 초반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밖에도 최순실씨가 사실상 운영하던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부금을 출연한 대기업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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