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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현장] 주인 바뀐 시멘트사, 사명변경 등 친정체제 강화

  • 송고 2017.03.24 16:21 | 수정 2017.03.24 17:01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윤여을 한앤 대표, 쌍용양회 이사 재선임…非시멘트사 매각 추진

삼표그룹 동양시멘트 사명…'삼표시멘트' 변경, 체제 보강

강원도 동해공장 전경.ⓒ쌍용양회

강원도 동해공장 전경.ⓒ쌍용양회


레미콘업체 및 사모펀드로 주인이 바뀐 시멘트사들의 주주총회가 몰린 24일 각 회사들이 이사회 재정비, 사명변경 등 친정체제 강화에 나섰다. M&A 이후 사업재정비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체제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날 쌍용양회와 동양시멘트, 현대시멘트 등 국내 주요 시멘트사들이 주주총회를 가졌다.

시멘트업계 맏형인 쌍용양회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기타비상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 △정관 일부 변경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쌍용양회는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쌍용양회 이사회 의장)과 이동춘 한앤컴퍼니 전무 등 2명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했다. 엄도희 쌍용양회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도 통과됐다. 재선임된 기타비상무이사 및 사외이사의 임기는 각각 3년과 1년이다.

앞서 쌍용양회는 기존 윤여을, 황동철 공동대표 체제를 대표집행위원 체제를 변경한 바 있다.

집행임원제도는 이사회와 경영진을 분리한 뒤 이사회가 집행임원을 포함한 경영진에 대해 선임과 해임, 업무 감독 권한 등을 갖는 제도다. 2011년 상법 개정으로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업계에서는 윤여을 대표가 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쌍용양회 경영진 인사권 행사에 더 깊숙이 관여하며 한앤 체제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또한 쌍용양회는 사업 재정비에도 나섰다.

쌍용양회는 유니온에 자동차 부품사업(쌍용머티리얼)을 매각한데 이어 석유유통사업(쌍용에너텍)을 사업목적에서 삭제했다. 현재 쌍용에너텍은 매각 작업이 진행 중이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로 구체적인 매각일정이 나온 건 없다. 쌍용에너텍은 에쓰오일(S-OIL)에서 석유제품을 사들여 중간 유통 마진을 올리고 있다.

현대시멘트는 주총을 통해 이주환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주환 대표는 정몽선 전 회장의 매제로 경영권을 두고 내부 갈등을 겪어왔다.

정 전 회장은 지난 2015년 4월 이주환 대표와 임승빈 전무를 상대로 '대표이사 및 이사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시작됐다. 그는 1심에서 패소한 뒤 곧바로 항소했으나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정 전 회장은 대법원에 항소한 상태다.

그러나 이날 정몽선 전 회장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반대여론 없이 이주환 대표의 사내이사직 재선임 안건은 무난하게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표그룹 시멘트 계열사인 동양시멘트는 이날 삼척 본사에서 열린 주총을 통해 '삼표시멘트'로 사명변경을 완료했다.

삼표 측은 건설기초소재 전 계열사(삼표·삼표산업·삼표기초소재 등)가 '삼표'가 들어간 사명을 사용하고 있어 그룹의 CI체계에 맞게 사명을 일원화했다고 설명했다.

삼표시멘트 관계자는 "다른 계열사들과 동일하게 '삼표'로 사명을 일원화함으로써 대외 혼선을 방지하고 그룹의 일체감을 강화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표는 이번 삼표시멘트 사명 변경을 통해 계열사간 결속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력으로 삼표시멘트를 국내 시멘트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삼표시멘트 최병길 대표이사는 "삼표그룹의 레미콘, 시멘트, 분체, 골재, PC·파일 등 건설기초소재 전 계열사 브랜드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한 차원 더 높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표는 60년만에 사명이 바뀐 동양시멘트에 대한 삼척공장 문패도 변경하는 등 추가작업을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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