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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현장] 롯데쇼핑 주총 21분 만에 '속전속결' 마무리

이원준 부회장 "경영성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윤종민 경영혁신실 사장 사내이사 선임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등록 : 2017-03-24 11:13

▲ 롯데쇼핑 주주들이 47기 정기 주주총회를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EBN

롯데쇼핑의 주주총회가 21분만에 별다른 이변 없이 속전속결로 끝났다.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관심을 끌었지만 주주들의 관련 질의는 없었다. 상정된 5건의 안건 모두 일사천리로 가결됐다.

24일 롯데쇼핑은 서울 영등포구 롯데빅마켓6층 롯데리테일아카데미 회의실에서 제47기 롯데쇼핑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원준 유통BU장(부회장)이 의장으로 진행한 이날 주총은 10시경 시작해서 21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주총은 의결권 주식총수의 70.17%의 주주가 출석해 특별결의사항까지 통과시킬 수 있는 요건을 갖춰 시작됐다. 주총 시작을 알린 이원준 부회장은 주주들을 향한 인사말 서두에서 "의사진행에 방해가 되는 경우 의장의 재량으로 발언이 제한 될 수 있다"고 발언해 잠시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이원준 부회장은 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쇼핑 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원준 부회장은 "현재 시점에서 신 총괄회장의 의결권 대리를 신청하는 경우 허용하려고 한다"면서도 " 하지만 진정한 의사에 관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쇼핑 지분을 0.93% 보유하고 있다.

이원준 부회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국내 1위의 유통기업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은 아울렛 의정부점 등 사업을 확장했고, 마트, 수퍼, 시네마 등에서 네트워크를 국내외로 확대하면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경영환경을 낙관할 수 없지만 경영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 상정된 안건은 △롯데쇼핑 47기 재무제표(안)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 퇴직 위로금 지급규정 변경의 건 등 5건이다. 상정 안건은 모두 주주들의 박수로 논쟁없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과 윤종민 경영혁신실 HR팀장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고, 강혜련 국무총리실 인사추진위원회 위원과 이재술 전 딜로이트코리아 회장을 사외 이사로 선임했다.

또 이사 11명에 대한 이사보수 한도를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11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원준 부회장은 "110억원 범위 내에서 이사회가 적절히 판단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