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유 생산량 작년 하반기 이후 8% 이상 증가
26일 쿠웨이트서 산유국 감산 모니터링 위원회 개최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및 생산량 증가 소식으로 연일 하락세다.
2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34달러 하락한 47.7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배럴당 0.08달러 하락한 50.56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15달러 상승한 49.17달러를 기록했다.
젠스케이프(Genscape)사는 21일 기준 미국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14일 대비 67만2000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의하면 미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중반 이후 8% 이상 증가해 일 평균 913만배럴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07% 상승한 99.74를 기록했다.
반면 감산 모니터링 위원회 개최 소식은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오는 26일 쿠웨이트에서 산유국 감산 모니터링 위원회가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알제리, 베네수엘라, 러시아, 오만 등이 참석해 감산 이행률 준수 여부 점검 및 감산 기한 연장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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