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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현장] 삼성전자 지주사 전환 내용 주목

  • 송고 2017.03.24 08:57 | 수정 2017.03.24 09:1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5월 지주사 전환 속도낼까…윤곽 나올 듯

지난해 삼성전자 주총 현장. ⓒEBN

지난해 삼성전자 주총 현장. ⓒEBN

삼성전자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5층 다목적홀에서 '제 4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번 주주총회의 공식안건은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보수한도 두가지다. 지난해 390억이던 이사 보수한도는 올해 550억원으로 160억원 늘어난다. 당초 포춘 100대 기업 CEO 출신 외국계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었지만 이재용 부회장 구속 기소 등으로 인해 이번 주총에선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이 빠졌다.

주주들의 질의응답 과정을 통해 경영현안의 윤곽과 여러가지 관심 사안에 대한 삼성전자 경영진의 설명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대 관심은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이슈다. 호황 기류를 타고 있는 반도체 사업부문에 대한 투자계획이 나올 수도 있고,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 미국 전장업체 하만을 활용해 전장사업을 어떻게 끌어갈 지 등에 대한 윤곽도 잡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29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요구와 관련해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를 통해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편 방안을 검토한 뒤 추후 확정할 예정이며 고려해야 할 사안이 많아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이날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삼성전기·삼성물산·삼성중공업 등도 주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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