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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개 상장사 24일 일제히 주총…'메가 주총데이'

  • 송고 2017.03.24 07:44 | 수정 2017.03.24 08:53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삼성전자, 지주사관련 언급 '관심'…16개 증권사도 주총 개최 예정

롯데그룹도 일제히 주총…신동빈 회장 지배력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2016년 10월 당시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연합뉴스

2016년 10월 당시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연합뉴스

24일이 밝았다. 이날은 슈퍼 주총데이보다 한단계 더 강력한 메가 주총데이다. 삼성전자를 비롯, SK텔레콤, 롯데쇼핑, CJ제일제당 등 대한민국 대표그룹의 핵심 계열사 900개 이상이 경쟁하듯 주총을 열기 때문이다.

12월 결산 상장 법인의 절반에 육박하는 924개사(44.6%)가 한꺼번에 24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지난주 18일 '슈퍼 주총데이'(178개사 주총 개최)의 5배가 넘은 '메가 주총데이'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사들을 비롯 SK그룹, 롯데그룹, CJ그룹 등의 관계사들도 대거 주총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제4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 계획이다.

이 부회장의 구속 이후 처음 열리는 주주총회인 만큼 작년 11월 공식화한 지주회사 전환 검토를 포함해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 이번 주총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에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총수 구속 등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목적으로 이번 주총에서 중간보고 형식으로 관련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다만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최종안은 5월께 발표될 거라는 관측이 많다.

앞서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CFO)은 최근 "지주회사 전환은 주주와의 약속"이라며 "예정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상정돼 있다. 구속 상태인 이재용 부회장은 등기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SDI, 호텔신라 등 다른 삼성그룹 관계사들도 24일 주주총회를 연다. 삼성SDI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로 내정한 전영현 사장을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SK그룹 계열사들은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인 '딥 체인지(Deep Change)' 정신을 담아 이윤보다 행복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할 계획이다.

롯데그룹 관계사들도 같은 날 대거 주총을 개최한다. 고령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상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등의 사내이사로 올라 그룹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의 CJ,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오쇼핑, CJ E&M, CJ CGV, CJ대한통운 등도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 정관 변경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상장 증권사 16곳도 대거 주총을 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4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상장 증권사는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교보증권, 부국증권, 한화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유진투자증권, 한양증권, 유안타증권, KTB투자증권, 동부증권, 유화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이다.

이번 증권사 주주총회의 가장 큰 이슈는 임기가 만료된 대표이사의 연임 및 신규선임, 배당 건 승인 등으로 요약된다.

NH투자증권은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400원, 우선주 1주당 450원의 현금배당 건을 승인한다. NH투자증권의 배당성향은 51.1%로 증권업계 최고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이와 함께 임기가 끝난 김원규 사장의 연임 건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통합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으로 합병 후 통합과 안정된 경영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사장의 임기는 2018년 3월1일까지로 1년 더 연장된다.

유안타증권도 서명석·황웨이청 사장의 연임 건을 24일 서울YWCA빌딩 4층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연임 건이 승인되면 서·황 사장은 앞으로 3년간의 임기를 보장받는다. 동부증권 역시 2010년부터 증권사 수장을 맡아온 고원종 사장의 연임 건을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한다. 3년 더 임기가 늘어나면 동부증권에서 총 10년간의 사장직을 맡게 된다.

통합법인 출범 첫 해를 보내고 있는 미래에셋대우는 24일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총괄사장과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이 관리총괄, 조웅기 사장이 홀세일과 IB, 마득락 사장이 WM을 각각 경영하는 3인 각자대표이사 체계로 운용된다.

대신증은 여의도에서 을지로로 사옥을 이전한 후 주주총회를 처음 개최한다. 이번에는 사옥이 아닌 인근 서울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한다. 보통주 550원, 우선주600원, 2우선주 550원의 배당 건과 함께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을 포함한 5명의 사내·사외이사 선임 건 등을 승인한다.

지난해 주총에서 사무금융 노조원의 질타를 경험한 대신증권이 이번 주총에서는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앞서 지난 17일에 열린 SK증권 주총에서는 김신 사장이 재선임됐고, HMC투자증권은 이용배 사장 신규선임 및 사명 변경(현대차투자증권) 건을 승인했다. 23일 주총을 실시한 한국투자증권은 유상호대표이사 사장의 열 번째 연임을 통과시켰다.

한편 코스닥에서는 손오공, 안국약품, 네이처셀, 코리아나 화장품 등 552개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코넥스 상장법인 14곳도 이날 주총 개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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