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재선임 의결
삼성생명·한화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한화손보 상근감사 폐지
삼성생명·한화생명·삼성화재 등 보험회사 8곳이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슈퍼주총데이'가 밝았다. 지난해 결산을 비롯해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외이사 선임 및 상근감사 폐지 등이 주요 안건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개 생명·손해보험사에서 2017년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을 개최하는 보험사는 삼성생명·한화생명·미래에셋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메리츠화재·한화손보·흥국화재 등 8개사다.
올해 가장 많은 보험사가 동시에 주총을 여는 것이다. 지난 17일에 교보생명·동부화재·KB손보·롯데손보·코리안리 등 5개사가 주총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의결할 안건은 주총 단골 안건인 △직전연도 재무제표 결산 △이익배당 확정 △이사 보수한도 결정은 물론 대표이사 신규선임 및 재선임, 사외이사로 감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상근감사를 폐지하는 건 등이 산재해있다.
우선 대표이사를 재선임하는 회사는 삼성생명과 미래에셋생명, 삼성화재 등 세 곳이다. 지난 2014년 1월 선임된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안민수 삼성화재 사장과 지난 2011년부터 작년 4월까지 대표이사 사장과 작년 4월 승진 인사를 통해 대표이사 부회장이 된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창수 사장의 경우 자살보험금 사태에 따른 중징계로 재선임이 불투명했으나 최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재심에서 징계가 경감되면서 무난히 연임에 성공할 전망이다. 하만덕 부회장과 안민수 사장 역시 재선임이 예상된다. 주총 의결시 김 사장과 안 사장은 3년, 하 부회장은 1년간 재선임된다.
흥국화재는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한다. 작년 말 대표이사에 내정된 권중원 전 KB손해보험 전무에 대한 선임을 의결하는 것이다. 임기는 2년이다.
사내이사인 감사위원, 즉 상근감사 폐지를 의결하는 보험사는 삼성생명·한화생명·삼성화재·현대해상·한화손보 등 총 5곳이다. 이번 안건 통과시 이들 보험사의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또 지난 2013년과 2015년 상근감사를 폐지한 교보생명·미래에셋생명·메리츠화재를 비롯해 지난주 폐지를 의결한 동부화재·KB손보·코리안리 등 보험업계 대형사에서 상근감사는 자취를 감추게 된다.
한편 3월 마지막주인 내주에도 보험사 주총은 남아있다. 오는 28일에 흥국생명이, 29일에는 NH농협생명과 동양생명이 주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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