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전날보다 7.31% 오른 8만9500원…52주 신고가 경신
하나금융지주·신한지주·KB금융 등 주요 은행주 1~3%대 상승 마감
정부가 23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자 조선주와 은행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중심으로 신규자금 2조9000억원을 포함해 시중은행 출자전환 등 총 6조7000억원 규모의 채무조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7.31% 오른 8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8만97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중공업 역시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인 18만원을 새로 쓰고 전날보다 2.01% 상승 마감했다.
대우조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가 같은 업종 다른 기업에도 호재로 인식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 은행들은 대우조선에 대한 출자전환으로 수천억 원대의 충당금을 적립해야 해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하지만 하나금융지주(3.71%), 신한지주(1.26%), KB금융(1.21%) 등 주요 은행주들은 상승 마감했다.
시중은행들이 대우조선에 대한 여신을 꾸준히 줄여왔고 충당금도 쌓아왔기 때문에 충격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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