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0.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99,999,000 655,000(-0.65%)
ETH 5,065,000 33,000(-0.65%)
XRP 896.1 11.3(1.28%)
BCH 893,400 80,200(9.86%)
EOS 1,589 76(5.0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대우조선 지원] '급한 불 끈' 대우조선, "허리띠 졸라맬 때"

  • 송고 2017.03.24 08:36 | 수정 2017.03.24 08:3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환경규제 강화 '호재', 대우조선 측 "수주 경쟁력 충분"

수조원 혈세투입 논란 잠재우고 유동성회복 최우선 '과제'

ⓒ


정부가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수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한다. 우선 '급한 불'은 껐지만 추가 자금지원에 대한 반응은 냉담한 가운데 유동성 위기를 넘기고 대우조선이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23일 채무조정 합의 및 자구노력 추진 등을 전제로 대우조선해양에 신규자금 2조9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은과 수은이 각각 절반씩 분담할 계획이다.

산은과 수은이 지난 2015년 4조2000억원을 대우조선을 지원한데 이어 수조원을 추가 투입키로 한 것이다.

이를 바라보는 시각 역시 여전히 차갑다. 조선업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혈세 투입' 논란 등 반응은 냉담하다.

앞서 한진해운 파산이후 대형 조선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 형평성 논란까지 일고 있다. 그럼에도 조선 3사 중 최대 수주 잔고와 수주 경쟁력은 충분해 더 적극적으로 일감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SOx) 규제 강화 등으로 15년 이상의 노후 선박을 중심으로 올 하반기부터 교체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우조선이 문을 닫게 되면 직영·사내협력업체 인력 등 5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대우조선을 지금 죽게 내버려 두기엔 비용이 너무 크다는 '대마불사'의 논리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번 조치는 현 정권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조치'"라며 "대우조선은 더 부담감을 느끼고 철저하게 자구노력을 이행해 회사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우조선 자구계획 이행률은 현재 27%에 그친다. 현대중공업(57%)과 삼성중공업(40%)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대우조선 측은 더 철저한 자구계획 이행으로 신규자금을 지원받아 유동성 위기를 넘기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수주 경쟁력은 충분하다"며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결합한 새로운 기업 회생 방식인 'P플랜'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대우조선은 노동조합에도 기본급의 10%를 삭감하겠다고 통보했다.

채권단의 자구노력 이행 요구에 따른 추가 조치로 이날 금융위원회는 '대우조선 구조조정 추진방안'을 통해 올해 모든 임직원의 임금반납, 무급휴직 등으로 올해 인건비 수준을 6400억원 수준으로 낮추도록 했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사무직 임금반납 뿐 아니라 생산직 동참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안이 이미 나왔고 대우조선의 수주 경쟁력은 충분하다. 중요한건 대우조선이 자구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더 허리띠를 졸라매 2018년 업황 회복 전까지 일감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0:11

99,999,000

▼ 655,000 (0.65%)

빗썸

03.29 20:11

99,885,000

▼ 723,000 (0.72%)

코빗

03.29 20:11

99,967,000

▼ 536,000 (0.5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