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및 4차 산업 혁명에 차질 없는 대응을 위한 '금융 빅데이터 협의회'가 발족했다.
금융보안원은 23일 한국신용정보원과 금융회사·핀테크기업 등 금융 빅데이터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가 참여하는 '금융 빅데이터 협의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금융보안원과 신용정보원은 금융권 빅데이터 전문기관이다. 빅데이터 협의회 참석사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전자금융업자,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 187개 기관이다.
협의회는 빅데이터 분석∙활용 모범 사례,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기법 등 빅데이터 관련 정보 공유를 통해 금융권 빅데이터 분석·활용 활성화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및 빅데이터 활용 관련 애로 사항 등에 대한 금융권 의견을 수렴하고 비식별 조치 개선 및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관련 정책을 건의하는 등 금융당국·시장·업계간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 금융 빅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하고 분석 효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협의회 내 TF를 구성해 금융권 특성을 고려한 금융권 비식별 조치 이행권고안을 올 상반기에 마련한다.
협의회는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금융권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및 금융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금융 빅데이터 활용 모범사례 등을 공유하기 위해 2017년도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데이터분석 전문회사 엔코아의 김옥기 센터장이 '금융 빅데이터 분석 트랜드 및 활용 전략'에 대해 발표했고, 신용평가회사인 한국크레딧뷰로(KCB)와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에서 금융 빅데이터 분석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핀테크 기업이 협의회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이를 통해 금융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 창출과 관련 핀테크 스타트업(Start-up)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창언 금융보안원 원장은 "금융권 빅데이터 전문기관에서는 금융 빅데이터 협의회가 금융권의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및 금융 빅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정보 공유 및 상호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금융권 빅데이터 산업이 활성화되고 금융권이 4차 산업 혁명에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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