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2.8℃
코스피 2,623.02 6.42(-0.24%)
코스닥 845.44 0.38(-0.04%)
USD$ 1376.0 -4.0
EUR€ 1473.6 3.6
JPY¥ 889.5 -1.8
CNY¥ 189.6 -0.7
BTC 95,954,000 760,000(-0.79%)
ETH 4,647,000 1,000(-0.02%)
XRP 801.3 3.9(-0.48%)
BCH 736,600 15,900(-2.11%)
EOS 1,219 14(-1.1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전기차 전환 폭스바겐 "연내 배터리 제휴사 선정"

  • 송고 2017.03.23 16:11 | 수정 2017.03.23 16:1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뮐러 사장 기자간담회 "셀분야 협상 진행 중"

LG·삼성·파나소닉 유력…"kWh당 100달러 요구, 너무 낮아"

폭스바겐이 지난 1월 2017 북미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인 다목적 콘셉트카 I.D.버즈.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이 지난 1월 2017 북미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인 다목적 콘셉트카 I.D.버즈. [사진=폭스바겐]

전차종의 전기차 전환을 선언한 독일 폭스바겐이 연내에 배터리 제휴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LG화학 삼성SDI 등의 우리나라 업체 선정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폭스바겐이 단가 후려치기를 할 수도 있어 자칫 독이 든 성배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3일 전기차업계 및 독일 언론에 따르면 최근 독일 폭스바겐의 마티아스 뮐러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말까지 전기차 10종을 출시하고, 연내 배터리 공급사와 제휴를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계 자동차시장을 뒤집어 놓은 배출가스 조작 사건의 주범인 폭스바겐은 지난해 6월 2025년까지 배터리만으로 움직이는 전기차(EV) 30종을 출시하는 등의 MEB(Modular Electric Driv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내연기관 플랫폼을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것.

1단계로 2018년까지 산하 브랜드인 아우디, 포르쉐 등을 통해 1회충전 주행거리 500㎞가 넘는 고급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2단계로 2020년부터 본격적인 MEB 플랫폼에서 나온 전기차를 양산할 계획이다. 전기차 가격을 내연기관 차량 수준으로 낮추는 것도 목표에 포함됐다.

폭스바겐 다목적 콘셉트카 I.D.버즈의 배터리 부분 조감도.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다목적 콘셉트카 I.D.버즈의 배터리 부분 조감도.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은 오는 6월까지 배터리의 개발·조달·품질보증을 담당하는 전용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2018년에는 실험실 수준으로 갖추고, 2020년부터는 본격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배터리는 셀은 외부에서 공급받고, 이후 팩 모듈 등은 자체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뮐러 사장은 "전지 기술은 또 다른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셀 분야 제휴 협상이 진행 중이고, 연내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유력한 공급사로 LG화학 삼성SDI 파나소닉이 거론되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는 각각 폴란드와 헝가리에 201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파나소닉은 테슬라와 함께 미국 네바다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배터리공장을 건설 중이다. 하지만 폭스바겐의 경쟁사인 테슬라가 끼어 있기 때문에 제휴 가능성은 낮게 예상되고 있다.

폭스바겐은 제휴업체 선정 기준으로 2025년까지 리튬이온전지를 이을 차세대 전지 실용화를 제시할 예정이다.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셀 공급가격으로 kWh당 100달러 가량을 요구하고 있다. LG화학이 미국 GM에 공급하고 있는 145달러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때문에 선정업체가 자칫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리튬이온배터리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리튬과 코발트 등의 원재료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원재료의 안정적이고 저렴한 확보처를 마련하지 못하면 독이 든 성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3.02 6.42(-0.2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05:17

95,954,000

▼ 760,000 (0.79%)

빗썸

04.24 05:17

95,800,000

▼ 908,000 (0.94%)

코빗

04.24 05:17

95,866,000

▼ 806,000 (0.8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