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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업계, 낮은 세대 LCD 라인 폐쇄…OLED 중심 재편

  • 송고 2017.03.23 14:30 | 수정 2017.03.23 14:32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삼성디스플레이, L5 이어 L6 폐쇄…L7-1 OLED 라인 전환

LGD, 5세대 라인 폐쇄 검토…P10 공장서 OLED 생산 가능성 높아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 전경.ⓒ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 전경.ⓒ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라인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손꼽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라인으로 전환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LCD의 추격에 맞서 국내 업계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IHS마킷 박진한 이사는 "한국 업체들이 LCD에서 OLED로 전환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L5와 L7-1라인을 폐쇄하고 7-1라인 장비를 발주해 2분기부터 장비 반입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설비 일부를 가동 중단하고 OLED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 이미 2015년 L5라인에서 생산을 중단했으며 올해에는 L6 라인도 폐쇄한다.

삼성디스플레이 L5라인은 충남 천안에 위치해 있으며 노트북, 모니터 패널을 생산하는 저가형 LCD라인이었다. L6라인에서도 5세대 LCD를 생산했다.

LCD라인 생산 중단과 더불어 중단된 라인을 OLED로 전환하는 전략도 이행 중이다. 탕정의 L7-1라인은 지난해 말 가동을 중단했으며 7세대 LCD를 생산하던 라인을 OLED라인으로 전환 중이다.

박 이사는 LG디스플레이 또한 기존 5세대 생산 라인 폐쇄를 고려 중이며 6세대 생산 라인은 OLED로의 전환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환이 마무리되면 LG디스플레이도 7세대 1개와 8세대 3개 생산라인을 보유하게 된다.

여기에 파주사업장에 건설 중인 P10에서도 OLED패널을 생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LG전자 OLED TV.ⓒLG전자

LG전자 OLED TV.ⓒLG전자

국내 디스플레이업계가 OLED로의 전환을 서두르는 것은 중국의 디스플레이 굴기와 무관하지 않다.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LCD TV 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수요는 2억6500만대였으며 올해 수요는 2억6700만대로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잠시 패널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샤프의 공급 중단으로 패널 공급이 부족했던 탓이지 시장이 성장세는 아니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중국산 LCD가 시장에 공급되면서 패널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결국 삼성과 LG의 입장에서는 기술력으로 차별화가 가능한 OLED에 집중하는 게 당연한 수순이다.

또 LCD패널은 10.5세대 생산라인을 통해 고효율 60인치 이상 초대형 패널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낮은 세대의 라인은 가동을 중단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있는 만큼 규모로는 상대할 수가 없다"며 "플렉서블 OLED와 같이 한국이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에 투자를 늘려 시장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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