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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롯데케미칼 신용등급전망 '부정적' 유지"

  • 송고 2017.03.23 14:55 | 수정 2017.03.23 15:16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액시올·JAC 등 대형 M&A 계속 시도, 재무부담 우려

하반기부터 화학원료 공급과잉 전망, "업계 등급상향 가능성 낮다"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전경

나이스신평이 롯데케미칼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로 유지했다. 대형 인수합병(M&A)를 계속 검토하고 있어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23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케미칼이 2016년 미국 액시올 인수 시도, 2017년 싱가폴 주롱아로마틱스 인수 시도 등 대형 M&A를 지속 검토하고 있다며 장기신용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두개 모두 실패했다.

나이스신평은 "롯데케미칼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시현하고 있으나 두개의 인수전에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대형 M&A 검토로 인해 미래의 자금소요에 대한 예측가능성이 낮고, NCC 증설 등 제반 투자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등급 유지 배경을 설명했다.

나이스신평은 롯데케미칼의 재무구조가 순차입금의존도 15% 이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에 안정적(Stable)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조건을 제시했다.

롯데케미칼이 현재 계획된 투자만을 실행하고 올해 상반기 업황 저하 수준 및 영업실적 감소 폭이 크지 않을 경우 안정적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법인 LC타이탄 상장을 통한 자기자본 확충 없이는 현 등급 수준에 부합된 재무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나이스신평은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시현 중이지만, 하반기부터는 미국의 수출확대로 실적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나프타 가격과 통상환경의 잠재된 불안요인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이스신평은 석유화학사들이 다양한 경쟁수단 확보를 위해 투자부담이 확대돼 외부차입이 증가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향후 12개월 이내에 업스트림 석유화학사의 등급이나 등급전망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은 낮은 상태로 판단했다.

나이스신평은 화학원료인 가스, 석탄, 나프타 가운데 가스와 나프타는 가격경쟁력이 비슷하고 석탄은 가장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저유가 속에 미국 셰일가스 생산이 늘고 있으며, 이에 비해 중국 석탄산업 구조조정으로 석탄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공급과잉은 국내 화학산업에 가장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하반기 이후 올레핀(에틸렌 프로필렌) 품목이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게 예상된다. 2017~2018년 동안 자연수요 증가를 크게 초과하는 신규설비의 가동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의 에너지 투자규제 완화정책으로 연기되거나 보류된 미국 오하이오, 펜실베니아의 다수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활성화될 개연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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