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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사장 "이제는 포스코대우맨"…새로운 50년을 향해

  • 송고 2017.03.23 00:00 | 수정 2017.03.22 19:52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창립 50주년·통합 포스코대우 기념식 개최..."새 사업을 만든다"

국내 대표 종합상사 넘어 글로벌 종합 사업회사 '도약'

포스코대우 김영상 사장이 22일 통합 출범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 김영상 사장이 22일 통합 출범식 기념사를 하고 있다.ⓒ포스코대우

[송도=김지웅 기자] "대우그룹이 해체되고 회사가 분리되는 고통과 좌절의 과정 속에서 포스코대우는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앞으로 우리는 포스코그룹의 일원으로서 새 도전의 길을 열어 갈 것이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22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열린 포스코대우 창립 50주년이자 포스코P&S 통합을 기념하는 '통합 포스코대우' 출범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간의 포스코대우가 겪었던 역경이 느껴지는 그의 한마디, 한마디에는 '포스코대우맨'이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이 느껴졌다.

포스코대우(구 대우인터내셔널)은 1967년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창립한 대우실업으로 출발, 2000년 그룹이 해체되고 지난 2010년 포스코의 일원이 된 이후 포스코의 주력 계열사로 창립 50년을 맞은 이날, 김영상 사장은 '포스코대우맨'이라는 말을 재차 강조했다.

지난 50년은 '대우맨'으로 앞으로는 '포스코대우맨'이란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그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글로벌 석유화학회사 엑슨모빌(ExxonMobil)과의 고망간강 공급계약으로 불참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부재 속에 비공개로 진행된 조촐한 행사였지만 '포스코대우맨'의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임직원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였기에 그 열기만큼은 대단했다.

행사는 해외 60여개국 106개 지사에 있는 포스코대우맨들에게 생중계 됐다.

특히 김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풍부한 상사맨으로서 미개척지인 신흥국 어디에서나 어떤 비즈니스라도 포스코대우맨이 새 사업을 만들어 미래 50년을 이끌어가겠다는 'We make business' 슬로건을 내세웠다.

김 사장은 "포스코대우의 핵심역량은 인적, 정보, 사업 네트워크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해 사업을 이끌어가는 '포스코대우맨'"이라며 "자신이 사업을 주도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사업창출에 뛰어들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영상 사장은 철강·석유가스의 2가지 핵심(Core)사업과 식량·자동차부품·IPP(민자발전사업)의 3가지 확장(Expansion)사업을 중심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왼쪽)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이 심은 포스코대우 출범 기념식수와 (오른쪽)김영상 포스코대우사장이 심은 창립 50주년 기념식수.ⓒEBN

(왼쪽)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이 심은 포스코대우 출범 기념식수와 (오른쪽)김영상 포스코대우사장이 심은 창립 50주년 기념식수.ⓒEBN

실제 포스코대우는 포스코P&S 합병과 방글라데시 신규 가스전 개발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이달 꾸준히 성과를 내온 포스코P&S를 새 식구로 맞이하면서 포스코의 국내외 유통망을 하나로 통합했다. 이는 명실상부한 '포스코패밀리'로 재도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건 없으나 포스코P&S 국내 유통망을 최대한 활용해 앞으로 사업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의 미얀마가스전'이 될 방글라데시 신규 가스전은 자원 개발에 강한 포스코대우의 강점을 보여준다. 또 가스전을 통해 얻은 가스는 발전사업의 원료로 사용해 사업간 밸류체인을 확장해갈 계획이다

또 포스코대우는 끊임없이 미래 신사업을 창출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과 신 보호무역주의로 대표되는 세계경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미래 식량개발 및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철강, 화학 등 산업재 이외 생활 소비재 등 신사업을 발굴할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김영상 사장은 "직원 각자의 비즈니스 근성과 도전의 DNA에 신뢰와 협업의 문화를 융합해 경쟁력과 품격을 갖춘 포스코대우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신사업 모색의 일환으로 다음달 초 직접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현지 정부 및 현지 주요 곡물업체들과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4대 곡물 수출국으로 곡물사업을 하는 포스코대우의 주요 전략지역이다.

김 사장은 우크라이나 방문 후 아시아, 유럽, 북미, 중남미 등 대륙별 거점을 다니며 각 지역전략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지역전략회의에선 지역별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한다.

포스코대우와 포스코P&S의 통합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임직원 200명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포스코대우

포스코대우와 포스코P&S의 통합 출범식에 참석한 주요 임직원 200명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포스코대우

이날 김영상 사장은 행사에서 주요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비전 'Beyond Trade Pursuing Future Business(트레이딩을 넘어 미래 비즈니스 추구)'를 선포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선포한 비전은 기존의 무역 상사를 넘어 직접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서 새로운 사업모델과 차세대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해나가는 종합사업회사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의미한다.

또 포스코대우는 미래 신사업을 창출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과 신보호무역주의로 대표되는 세계경제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처하고 글로벌 종합사업 회사로 나아갈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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