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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브라질 CSP제철소 시너지는?…"해외 철강사업 집중"

  • 송고 2017.03.22 15:22 | 수정 2017.03.22 15:24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포스코, 북미·유럽 10여 곳과 CSP 슬래브 공급계약 맺어

슬래브 공급 부족에 가격 상승 등 시황 회복…수익성 개선 기대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극후물재용 슬래브 모습.ⓒ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극후물재용 슬래브 모습.ⓒ포스코

동국제강이 22일 당진에서 브라질 CSP제철소 슬래브 입고식을 진행한 가운데 CSP 지분 20%를 보유한 포스코의 계획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임에 성공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해외사업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CSP와 크라카타우포스코를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CSP의 연간 슬래브 할당 물량(80만t)에 대해 북미 및 유럽업체 10여 곳과 공급계약을 맺었다. 슬래브는 쇳물을 녹여서 만든 두꺼운 판 모양의 철강 반제품이다.

애초 포스코는 CSP에서 생산되는 슬래브 전량을 북미, 유럽지역 등 해외에서 판매할 계획이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에는 포항과 광양에서 슬래브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브라질 현지에서 해외로 판매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CSP는 동국제강(30%)이 기획자와 슬래브 구매자로서 참여했고 브라질의 발레(50%)는 철광석 원료를 공급, 포스코(20%)가 기술부문과 가동을 맡는 역할로 합작했다.

총 55억달러 규모로 공사기간은 2012년 7월 제철소 착공 이후 4년이 걸렸다. 고로를 포함해 원료 야적장, 소결, 제선(용광로), 제강, 연주 공장 등을 갖춰 연간 300만톤의 철강 반제품(슬래브)을 생산할 수 있다.

업계는 현재 슬래브 시황이 살아나고 있어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본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브라질 CSP제철소가 2018년에는 이익이 날 것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CIS산 슬래브 수출가격도 지난해 2분기 t당 200달러대로 바닥을 찍은 뒤 꾸준히 상승하면서 현재 400달러대에 육박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CSP 슬래브 가격이 t당 400달러 이상 유지되면 내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유럽지역은 구조조정으로 인해 조강사들이 문을 닫으면서 상공정(쇳물과 반제품을 만드는 공장)이 부족해 슬래브 공급량이 달린다"며 "슬래브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포스코가 슬래브 수출을 통한 수익률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실제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2015년 조강생산량은 1억6612만t으로 2006년 대비 약 20% 줄었다. 같은 기간 생산량이 증가한 아시아는 물론 5% 내외로 감소한 북미, 남미와도 대조적이다.

슬래브 시황이 살아나고 북미 및 유럽업체들과 슬래브 공급계약을 맺은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타우포스코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가 최초로 해외에 건설한 3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다. 300만t 중 슬래브 생산량은 연간 150만t 정도다.

특히 권 회장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제일 큰 해외투자가 인도네시아로 2015년과 지난해 적자를 봤다"며 "올해는 영업이익을 내는 방향으로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함에 따라 수익 개선에 고삐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는 포항·광양, 동남아는 크라카타우포스코, 북미 및 유럽은 CSP 등 생산체제가 갖춰져 있다"며 "CSP의 경우 외판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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