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먹고 싶어요" 온라인 청원 봇물…조회수 9만여건
아삭한 얼음 알갱이와 토마토를 섞은 슬러시 아이스크림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된 아이스크림이 출시됐다.
해태제과는 아삭한 얼음 알갱이와 토마토를 섞은 토마토맛 슬러시 아이스크림 '토마토마'를 2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12년만에 재출시 하는 것이다.
토마토마는 2005년 출시됐던 제품으로 아이스크림에는 한번도 사용되지 않았던 토마토가 주원료다. 시대를 앞선 제품이라는 평가에 출시 후 20일만에 30억원 돌파, 3개월 누적 매출은 17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력 제품의 주문량도 맞추기 어려울 정도의 호황기에서 토마토마 생산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면서 제품의 생산량을 점차 줄일 수 밖에 없었고 1년 만에 결국 생산을 중단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토마토마의 기억은 강렬했다. "왜 이 맛을 알려줘 놓고 생산을 중단하나요 애초에 이 맛을 모르게하던가" 올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인스티즈)에서 올라온 글은 하루 조회수만 9만여 건에 달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수년 동안 고객들의 끊임없는 청원이 토마토마 재 출시의 동력이 된 셈이다. 토마토가 웰빙 트렌드에 잘 맞는 컨셉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토마토마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요청해 되살려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달지 않고 건강한 맛을 찾는 고객들과 당시의 제품을 기다렸던 고객들에게 반가운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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