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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 브라질산 닭고기 일제히 판매 중단

  • 송고 2017.03.21 18:14 | 수정 2017.03.22 07:18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편의점도 브라질산 닭고기 발주 중단 등 조치

BRF 제품 취급 않했지만 소비자 우려 감안해

대형마트 닭고기 판매 코너ⓒ연합

대형마트 닭고기 판매 코너ⓒ연합

대형마트 3사가 일제히 브라질산 닭고기 판매를 중단했다. 편의점들도 브라질산 닭고기 발주를 중단했다. 브라질의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없애려고 사용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을 넘긴 닭고기를 한국 등 외국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이마트는 21일부터 전국 147개 전 점포에서 브라질산 닭고기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확인 결과 문제가 된 BRF 제품은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감안해 오늘부터 매대에서 뺐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BRF 닭고기 유통 중단 방침을 발표한 20일 오후부터 전 점포에서 브라질산 닭고기를 매대에서 철수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일단 매장에서 취급하는 브라질산 닭고기 중 BRF 제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협력업체 납품 물량 중 해당 제품이 포함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내부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롯데마트도 20일 오후부터 매장에서 판매하던 모든 브라질산 닭고기를 철수하고 판매 중단 조치했다고 밝혔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도시락과 햄버거 패티 등의 제품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던 편의점들도 해당 제품의 발주를 중단하거나 다른 나라산으로 교체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편의점 업계 1위 씨유(CU)는 그동안 '사랑이 불탄닭 도시락', '콩닭콩닭 김밥', '솔로여도 괜찮닭 삼각김밥' 등에 브라질산 닭고기을 사용했으나 이날부터 해당 제품의 발주를 중단했다.

씨유 관계자는 "정부가 문제가 된 브라질 닭고기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소비자 안전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브라질 닭고기가 사용된 일부 제품의 발주를 중단하고 원재료를 국내산 등으로 변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그동안 '혜리 깐풍기&소시지 도시락'과 '사천&숯불치킨도시락' 등에 브라질산 닭고기로 만든 반찬을 사용했으나 이날부터 해당 제품의 발주와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GS25는 '홍석천 치킨도시락', '닭다리살 치킨버거', '위대한 닭강정', '매콤달콤 치킨강정' 등에 사용하던 브라질산 닭고기를 소비자 정서를 감안해 국내산 등으로 바꿀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 닭고기 수입량은 2016년 기준으로 4560건 10만7399톤으로, 이 중에서 브라질산은 3817건 8만8천995이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 BRFF(5개 육가공장)를 통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는 1800건 4만2500톤이었다.

앞서 브라질 연방경찰은 BRF를 포함해 30여개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없애려고 사용 금지된 화학물질을 쓰고, 유통기한을 위조하는 등 위생규정을 어겼고 이를 외국에 수출했다고 밝혀 이른바 '부패 닭고기' 파문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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