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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위원 발언에 금융주 약세…혼조 마감

뚜렷한 모멘텀 부재…연준 위원 발언에 금융주 약세
오는 23일 새 건보체계 '트럼프케어' 통과여부 주목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등록 : 2017-03-21 07:48

▲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하락한 2만905.86에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연설에 금융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하락한 2만905.8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0% 내린 2373.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오른 5901.53을 기록했다.

이날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좁은 폭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보합권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이슈가 없었던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 발언 여파로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갔고 이에 금융주가 약세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연준 위원들이 앞으로 기준금리 경로에 대한 견해를 제시했지만 시장 심리를 심각하게 훼손하거나 개선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오는 23일 하원 전체회의에서 새로운 건강보험체계인 '트럼프케어'가 통과될지에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연준 위원들 연설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경제가 개선세를 지속한다면 올해 세 번의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며 "물가가 2%선을 넘는 등 경제 상황이 더 나아지면 올해 네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도 단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금리가 4번 인상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반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미 경제방송 CNBC에 경제와 물가가 아직 기준금리 인상을 뒷받침하지 못한다며 지난주 3월 FOMC에서 금리 인상에 반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지난 2월 전미활동지수(NAI)는 미 경제 성장세가 탄탄해졌음을 확인해줬다. 시카고연방준비은행은 2월 전미활동지수가 전월 마이너스(-) 0.02에서 0.34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가 '0'인 것은 미국 경제가 역사적인 성장 추세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이너스(-)면 평균 성장세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산유국 감산 연장에 대한 기대감에도 미국 생산 증가 우려 탓이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1.2% 내린 배럴당 48.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0.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유틸리티와 통신, 헬스케어, 산업, 에너지 등이 내렸고 소재와 부동산, 기술 등은 상승했다.

제약업체인 어레이바이오파마의 주가는 투자은행의 목표가 하향 소식에 2.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