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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수의 돈의 맛과 인생] 투자 안정성과 수익성의 적절한 조화

  • 송고 2017.03.21 08:00 | 수정 2017.03.20 15:07
  • 관리자 (rhea5sun@ebn.co.kr)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서기수 IFA자산관리연구소 소장.

"여보… 2500만원이 큰 돈이예요? 작은 돈이예요?" 주말 저녁에 갑자기 집사람이 필자에게 물어봅니다. 무슨 뜬금없는 얘기냐고 놀라서 얼굴을 보고 있으니 어서 대답하라고 답변을 재촉합니다.

"응 당연히 큰 돈이지, 차 한 대 값인데. 요즘 1년에 1000만원 모으는 것도 쉽지 않지 일반 직장인들이라면."

"그렇지요? 그런데 당신 3년 전에 내가 70만원짜리 적금 하나 넣겠다고 했을 때 뭐라고 대답했는지 기억나요?"

이게 무슨 얘기인가? 하고 한참을 생각해보니 어렴풋이 기억이 나기는 한다. 갑자기 집사람이 월 70만원짜리 제2 금융권의 상품에 가입을 한다고 했을 때 어느 세월에 만기까지 가느냐며 핀잔을 준 적이 있다. 차라리 투자상품으로 하거나 그냥 편하게 당신 용돈이나 하라고 얘기한 것도 기억이 난다.

그 때 그 적립식 상품이 벌써 만기가 되나 보다.만기 해지금액이 2500만원을 훌쩍 넘겼다나.

솔직히 조금 놀랐다. 부동산이 주식 등의 투자에 온통 신경을 쓰고 관심을 갖고 있었지 이렇게 조금씩 소리 소문 없이 돈을 모은다는 것에 대해서 참으로 오랜만의 느낌이라고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당연히 직장에 가입하면 적금과 부금 한두 개씩은 가입을 하는 것이 기본이었지만 어느 순간 우리에게는 한방이라는 큰 목표로 저금리의 적금상품은 눈에도 차지 않았던 것이고 오직 고수익만을 추구하다가 크게 손실을 보고 낙심하는 것이 자연스런 과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하지만 여유자금의 일부를 아예 없는 돈 셈치고 이렇게 안정적이고 중기 상품으로 가입을 해 놓으니 어느 순간 효자로 다가올 줄을 누가 알았으랴.

참으로 많은 금융상품이 현재 판매되고 있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일반인들에게 홍보가 되고 있고 가입이나 투자를 권하고 있으며 주변에 온통 책이나 신문기사 및 방송으로 큰 수익을 거둔 사람들의 얘기밖에 안 들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고수익만 추구하다가 손해를 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고 시중의 유동성이 풍부해져서 그 많은 공급에도 수요가 뒷받쳐주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듯싶다.

물론 결혼준비와 내 집 마련과 노후준비를 위한 필요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금리수준과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의 운용으로는 어렵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라도 어떻게라도 해보려다가 손해를 보는 것 보다는 적당한 안정적인 상품으로 일부 비축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매월 운용 가능 자금의 30% 정도는 안정적인 상품으로 그리고 40%는 공격적인 투자상품으로 나머지 30%에서 10%는 긴급예비자금으로 20%는 장기자금으로 묻어두는 전략을 세우고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기획해서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결론적으로 너무 수익성으로만 치우치지 말고 적당한 안정적인 상품의 구성도 필요하다는 것이고 꾸준함과 끈기있는 납입과 저축도 자산의 밑거름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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