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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증시-①] “탈출하자, 박스권”…코스피, 연일 연중 최고치 경신

  • 송고 2017.03.19 00:01 | 수정 2017.03.19 10:42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대통령 파면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美 연준 금리인상도 호재

연말 금리역전으로 국내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증시에 벚꽃이 활짝 폈다. 의구심을 남아있기는 하지만 시장에선 코스피 2160선 돌파를 두고 대세상승장에 진입했다는 기대감이 만개했다.

ⓒ증시에 벚꽃이 활짝 폈다. 의구심을 남아있기는 하지만 시장에선 코스피 2160선 돌파를 두고 대세상승장에 진입했다는 기대감이 만개했다.

증시에 벚꽃이 활짝 폈다. 의구심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시장에선 코스피 2160선 돌파를 두고 대세상승장에 진입했다는 기대감이 만개했다. 정치 불안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국내외 변수들이 하나둘씩 소멸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나아졌기 때문이다. 거침없이 진격하는 외국인 순매수에 코스피는 2160선 마저 뚫었고 이제 다음 저항선인 2180선을 향해 눈길을 주고 있다. 이제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까지 불과 64포인트를 남겨뒀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증시도 모처럼만에 웃음꽃을 피우며 주식에 대한 희망이 재점화된 모습이다. 겨울을 지난 증시에 봄날이 찾아왔다

ⓒ네이버 증권

ⓒ네이버 증권


코스피는 지난주(13~17일) 국내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미국의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방침에 힘입어 활기를 띤 증시는 연중최고치를 계속해서 갈아치웠다.

전주와 비교했을 때 코스피는 17일 67.23포인트(3.21%) 오른 2164.58에 장을 마치면서 다음주 2180선 공략 채비에 들어선 모습이다.

2011년 5월 2일에 세운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2228.96)와 같은 해 4월27일 장중 사상최고가(2231.47)과 격차는 70포인트 이내로 좁혀져 박스권 탈출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은 쪽은 왕성한 식탐으로 한국 주식을 사들이는 외국인 투자자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강조한 점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같은 상황에 더해 미국 자동차 전자장비업체 하만 인수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 지배구조개선 등 호재를 얻은 삼성전자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21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주간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조520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조1910억원, 개인은 57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최고가 행진을 기회로 박스피 탈출이 머지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고치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가 남아 있지만 기업 실적회복이 체력을 뒷받침하고 있어 증시 활기가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대통령 탄핵안 통과 이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한국 신용등급(Aa2)과 전망(안정적)을 유지한 것이 외국인 매수 강화의 직접적 배경 중 하나로 꼽는다.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정경 유착 차단에 따른 기업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기대를 무디스가 주목한 것으로 증권가는 해석했다.

ⓒ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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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영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라는 핵심 주도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점도 박스권 돌파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면서 "글로벌 증시의 주도주인 나스닥(NASDAQ)에서도 삼성전자보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은 겨우 5개 기업에 불과하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국경제를 지탱하는 시스템이 상당한 발전을 이루어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기관의 매도가 증시 상승 탄력을 둔화시키는 아쉬움은 있지만, 외국인 매수가 강화되고 외환시장도 안정되는 등 긍정적 변화가 두드러지며 특히 철강, 화학, 조선 등 경기민감주의 상승세가 강화되는 것은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는 "앞으로 호흡을 길게 가져볼 필요가 있다"면서 "상반기 중 2200p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며, 상승추세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실물지표의 확인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강화됐다고 하지만, 당장 코스피의 최종 목표를 단정짓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이번 금리 인상으로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 차이가 좁혀지고 연말에는 금리가 역전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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