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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확정에 신규 분양은 '봄꽃축제' 이후로

탄핵 판결 이후 4월 분양 물량 10.5% 감소…대부분 지방 물량
대선 이후로 분양 일정 조정…5월 분양 물량 증가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등록 : 2017-03-17 15:35

▲ 최근 분양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 모습 ⓒ동양건설산업

5월9일 조기대선이 확정되면서 4~5월 분양시장 일정이 요동칠 전망이다. 국민들의 관심이 대선에 집중되면서 건설업체들은 대선 이후로 분양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탄핵 판결 직전 4~5월 분양계획 물량과 판결 후 계획물량이 1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탄핵 판결(10일) 이후 15일 기준으로 4~5월 분양계획 물량은 5만4635가구로, 탄핵 판결 직전인 9일 계획 물량(6만1036가구) 보다 10.5% 감소했다.

월별로는 4월 분양 물량이 줄고 5월 물량이 늘어 건설사들이 대선 이후로 일정을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분양 물량은 2만5808가구로, 탄핵 직전인 3만7732가구 보다 31.6% 감소했다. 반면 5월 분양 물량은 2만8827가구로, 탄핵 직전 보다 오히려 23.7% 감소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부분 지방에서 분양 물량을 연기했다. 지방광역시 분양 물량은 8405가구로, 탄핵 직전 보다 17.3% 줄었고, 지방도시에서도 1만8431가구로 10% 가량 감소했다. 반대로 수도권 분양 물량은 2만7799가구로 탄핵 직전 보다 8.6% 늘었다.

4~5월에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굵직한 단지들이 분양 대기중이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일반분양 867가구), 성동구 뚝섬3구역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270가구), 용산구 국제빌딩4구역(일반분양 700여 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안산 고잔신도시에 3370가구 규모의 '그랑시티자이Ⅱ'와 김포 걸포3지구에 4000여 가구 규모의 '한강메트로자이' 등 대단지가 대기 중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한창 성수기이여야 할 4~5월 분양시장이 조기대선으로 인해 분양일정들이 유동적으로 바뀌면서 소비자들도 청약일정 잡기가 다소 곤란해졌다"며 "다만 분양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낮아지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청약 경쟁상대가 줄어들 수 있어 관심을 갖고 있는 단지라면 계획대로 청약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