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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이어 이번엔 트럼프 예산안…코스피 상승세에 찬물 끼얹나?

  • 송고 2017.03.17 15:56 | 수정 2017.03.17 15:58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美 금리인상 이벤트 넘긴 코스피, 연일 연중 최고치 경신

트럼프 예산안 이슈, 지수 상승에 부담…"낙폭 제한적일 것"

코스피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예산안 관련 불확실성이 코스피 상승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픽사베이

코스피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예산안 관련 불확실성이 코스피 상승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픽사베이

미국의 점진적인 금리인상 시사와 경기 회복 기대감이 맞물리며 코스피지수가 연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이어진 지루한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하고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미국 트럼프 정부의 예산안 관련 불확실성이 코스피 상승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오후 2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4포인트(0.35%) 올라 2157.62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 때 2160.13까지 치솟아 23개월 만에 216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1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4월 28일(2164.52) 이후 처음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또한 연준은 시장 우려와 달리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연내 두 차례의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며 "자산 축소에 대한 우려도 완화되면서 시장에서 이를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했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치뤄진 네덜란드 총선에서 유럽연합(EU) 탈퇴를 주장한 극우 정당(PVV)이 제 1당 탈환에 실패하면서 유럽발 정치적 불확실성도 대폭 감소했다고 봤다.

관건은 트럼프 정부의 예산안 등 남은 굵직한 이벤트를 통과할 수 있을 지 여부다. 트럼프 정부가 제출한 차기년도 예산안은 환경보호국과 국무부, 농무부 등 주요부서의 예산을 삭감하고 국방부, 국토보안부서, 재향군인정책국만 상향 조정했다. 국방비 위주의 증액은 의회의 협조를 얻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예산안은 민주당에서는 적극적인 반대를, 공화당 일부에서도 우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예산안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국내 증시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안 연구원도 "미국 채무 한도 증액 협상 및 트럼프 예산안 제출, 제출 이후 인프라 투자 강도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내달까지는 이러한 이벤트가 코스피지수 상승에 불편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수출과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지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지난 1, 2월에 이어 3월 수출도 양호한 가운데 실적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은 기대감을 갖기 충분하다. 수출 개선이 이어지고 있어 1분기 기업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다"며 "증시는 일부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도 있으나 실적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어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코스피지수가 아직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점도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 연구원은 "최근 10년간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치는 10배인데 코스피 2180포인트가 여기에 해당한다"며 "2180포인트 까지는 밸류에이션 부담 없이 상승 가능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가 이어지면서 2350포인트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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