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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변화 주도하는 역량 필요"

  • 송고 2017.03.17 10:37 | 수정 2017.03.17 14:34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제52기 정기주주총회 개최…"변화 적응 넘어 주도해야"

고부가 제품 개발·설비 증설 등 작년 성과 강조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17일 인천 올림포스호텔에서 열린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황준익 기자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17일 인천 올림포스호텔에서 열린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황준익 기자

"변화를 리딩하는 사업역량이 필요하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17일 인천 올림포스호텔에서 열린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오늘날 기업에 필요한 덕목은 변화를 주도하는 역량이다"며 "차세대 기술역량을 선점하는 동시에 고객에 대한 신뢰를 기반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우 부회장은 기업문화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기업문화는 기업 경쟁력의 원천이자 기업의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다"며 "개방형 조직 속에서 유연한 사고를 뿌리내리는 한편 소통과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부회장은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초고강도 H형강, 고성능 내진용 철근, 3세대 자동차용 강판인 AMP강 등 시장선도형 고부가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며 "멕시코 스틸서비스센터 준공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전진기지를 총 9개국 17개 법인으로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천냉연공장의 No.3 CGL 건설, 순천단조공장의 증설투자, 예산공장의 핫스탬핑설비 투자 등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우 부회장은 끝으로 "현대제철의 지난 10년이 급속한 성장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외형적 성장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실현해야 할 사명과 마주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한 사업계획을 차질 없이 달성해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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