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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헬스케어·유틸리티 약세

경기 방어주 유틸리티, 금리인상 시기에 하락하는 양상
헬스케어, 2018 예산안서 미 국립보건원 예산 삭감 영향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등록 : 2017-03-17 07:46

▲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하락한 2만934.55에 장을 마쳤다.ⓒ연합뉴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헬스케어와 유틸리티업종이 약세를 보인 것이 주가에 부담이 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 하락한 2만934.5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내린 2381.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1% 오른 5900.76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좁은 폭에서 움직이다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틸리티와 헬스케어업종이 각각 약 1% 가까이 하락하며 증시에 부담됐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전일 공격적인 긴축 방침을 시사하지 않으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여전히 정책 방향은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경제지표 등을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틸리티업종은 경기 방어주로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하락세를 보이기도 한다. 헬스케어업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미국 국립보건원(NIH) 예산을 58억달러 삭감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영향과 경제지표 등도 주목했다.

연준은 전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올해 2번의 추가 인상이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경제 개선 등으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좀 더 공격적으로 올릴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지난 3월 1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000명 줄어든 24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고용시장 개선세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로 끝난 주의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4만3000명이 수정되지 않았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06주 연속 30만명을 하회했다. 지난 1970년 이후 최장 기간 30만명을 밑돌았다.

지난 2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2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3% 증가한 128만8천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달러화는 하락했다. 금리인상 이후 이틀연속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하락한 100.4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달러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4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26.40달러(2.2%) 상승한 1227.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월 2일 이후 최고가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영국이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 지난해 6월 이후 최대치다.

국제 유가는 소폭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한 배럴당 48.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원유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원유생산국들의 감산 노력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외에 에너지와 산업, 소재, 부동산, 통신 등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소비와 금융은 올랐다.

제약업체인 바이오젠의 주가는 월가의 투자의견 하향에 4.6% 내렸다.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리링크는 바이오젠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하고 목표가도 내려 잡았다.

반면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주가는 자금조달 계획이 전해진 이후 2.4% 상승했다. 테슬라는 모델3 출시를 위해 11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