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3.8℃
코스피 2,645.83 29.92(-1.12%)
코스닥 858.73 3.5(-0.41%)
USD$ 1377.0 -1.0
EUR€ 1473.9 -0.2
JPY¥ 886.4 -0.6
CNY¥ 189.3 -0.1
BTC 93,584,000 2,849,000(-2.95%)
ETH 4,588,000 91,000(-1.94%)
XRP 767.8 20.9(-2.65%)
BCH 699,700 33,200(-4.53%)
EOS 1,392 172(14.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주총] 막 오른 금융지주 주총…관전 포인트는 이사진·지배구조 변화

  • 송고 2017.03.17 08:12 | 수정 2017.03.17 08:27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금융지주사 주총 개막…하나·신한·KB금융·우리은행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른 정관변경·사외이사 풀 확대 '눈길'

금융권이 본격적인 정기주주총회 시즌에 접어들었다. 올해 금융지주사의 주총 관전 포인트는 사외 이사 인력풀 확대와 지배구조 변화로 요약된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의 금융사에 감사위원회를 설치토록 지배구조 관련 법률을 개정하면서 이에 따른 정관 변경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 대부분의 임기가 유임돼 CEO 친정체제 구축을 위한 포석이 마련되는 한편 이사진의 보수와 금융 전문가와 외국인 사외이사의 신규 영입도 눈길을 끈다.

금융지주사가 하나금융을 시작으로 정기주주총회를 실시한다. ⓒEBN

금융지주사가 하나금융을 시작으로 정기주주총회를 실시한다. ⓒEBN


◆ 하나금융 주총 개막…23일부터 신한·KB금융·우리·농협은행 주총 개최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종로 그랑서울 타워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보수 한도와 선임 등을 결정한다.

하나금융 주총에서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윤종남·박문규·송기진·김인배·홍은주·윤성복·양원근 사외이사와 김병호 하나금융 부회장(상임이사),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상임이사) 가운데 홍은주 이사를 제외한 전원의 이사진 연임안이 의결된다.

홍 이사를 대신해서는 차은영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 차 신임 이사는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와 한국여성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하나은행과 삼성카드 사외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당국의 지배구조법 개정에 따라 감사위원회 위원도 새롭게 결정된다.

하나금융은 감사위원회 위원장으로는 양원근 이사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윤종남, 박문규, 윤성복 이사를 임명할 계획이다.

사외이사 8명을 포함한 11명의 이사 보수 한도는 53억원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이들 이사에게는 2017년 장기인센티브로서 하나금융 주식을 기초로 한 성과연동주식보상(Performance Share)도 7만주 범위 내에서 별도로 부여한다.

오는 23일 주총을 여는 신한금융지주는 연속 5년을 초과 재임할 수 없었던 이사 임기를 늘리는 등 정관 변경과 사외이사 선임 등을 안건으로 내놨다.

이에 따라 이사 임기는 최대 6년으로 늘어나며, 회사 또는 자회사 등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한 기간을 합산해 9년으로 제한된다.

이는 지난해 8월 시행된 '금융회사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을 반영한 조치다.

사외이사 자격 요건 또한 금융, 경영, 경제, 법률, 회계, 소비자보호, 정보기술 등 금융회사의 금융업 영위와 관련된 분야로 확대된다. 아울러 리스크관리위원회와 보상위원회는 각각 위험관리위원회, 보수위원회로 바뀐다.

사외이사는 대부분 연임한다. 단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한동우 신한금융회장(상임이사)과 남궁훈 비상임이사, 고부인 사외이사는 물러나며, 이들 자리를 대신해 박안순 일본 대성그룹 회장과 주재성 김앤장법률사무소 상임고문가 신규 선임된다.

나머지 박철·이상경·주재성·이만우(감사위원)·필립 에이브릴·히라카와 유키 사외이사는 재선임된다.

신한은행장이 된 위성호 이사는 기타비상무이사로 결의하며,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는 사내이사로 확정된다.

신한금융은 사외이사 10명을 포함한 12명의 이사에게는 총 35억의 보수 한도를 승인하며, 이와 별도로 장기성과연동형 주식보상(Performance Share)을 1만9600주 내에서 지급한다.

주식보상은 전기의 2만2000주에서 소폭 줄어든 규모로, 지급은 2021년에 해당 부여수량 범위 내에서 실시된다.

◆ 사외이사 연임 많아…지배구조·회장 후계 구도 변화 '눈길'
KB금융지주는 24일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기타비상무이사 1명과 사외이사 6명 등을 선임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이날 임기가 끝나는 최영희·유석렬·이병남·박재하·김유니스 경희·한종수(감사위원) 등 6명의 사외이사 임기가 1년씩 더 연장된다. 비상임 이사직을 맡았던 이홍 이사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이밖에 스튜어트 솔로몬(Stuart B Solomon) 전 메트라이프 생명보험 회장이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올랐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 7명을 포함한 이사 9명에게는 25억원이 보수로 지급되며, 장기인센티브로 자사주 또는 그 가액을 총 3만5000주 내에서 별도 부여한다.

같은 날 주총을 여는 우리은행은 정관 변경과 은행장(대표이사) 및 2명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결의한다.

이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사내이사로 오르며, 오정식 전 KB캐피탈 대표는 상임감사위원(사외이사)이 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은행 민영화 후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5인으로 이사회를 구성했기 때문에 별도의 신규 선임은 없다.

정관 변경은 ‘사외이사가 아닌 감사위원회위원 선임’이 골자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가 아닌 위원(이하 상임감사위원)을 1인 이상 둔다’던 정관 제42조는 ‘감사위원회는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며 위원의 3분의 2이상은 사외이사이어야 하고 상임감사위원을 둘 수 있다’로 변경된다.

이는 감사위원회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정관은 6월30일부터 시행된다.

이밖에 8명의 이사 보수한도(사외이사 5명 포함)는 32억원으로 결정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45.83 29.92(-1.12)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0:50

93,584,000

▼ 2,849,000 (2.95%)

빗썸

04.25 10:50

93,486,000

▼ 2,852,000 (2.96%)

코빗

04.25 10:50

93,473,000

▼ 2,904,000 (3.0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