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값 동일 상승폭 유지
전세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의 상승폭이 전 주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감정원이 지난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0.07%를 기록하며 지난주(0.0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교통, 학군 등 거주환경이 양호한 신규아파트를 중심으로 봄 이사철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해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이어갔다. 11.3대책과 가계부채관리 등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달 미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5월 조기대선과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됨에 따라 관망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강원(0.08%)과 전남(0.07%), 서울(0.05%) 등은 상승했으며 대전(0.00%), 경남(0.00%), 제주(0.00%)는 보합, 광주(-0.07%)와 충북(-0.06%), 경북(-0.04%) 등은 떨어졌다.
수도권(0.03%)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 확대,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1%)은 분양 및 입주물량에 따라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과 부산 등은 상승한 반면 광주는 노후주택 기피현상으로 하락 전환했다.
서울(0.05%)은 강북권이 상승폭 유지하며 본격적인 이사철로 직장인 배후수요가 풍부한 종로구와 은평구, 서대문구 등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북구는 하락 전환되고 노원구, 중랑구 등은 상승폭이 축소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하면서 전 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봄 이사철에 접근성, 편의시설 등 주거 인프라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재계약 수요가 늘어난 데다 금리 부담, 시장 불확실성으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로 인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강원(0.09%)과 전남(0.08%), 경남(0.07%) 등은 상승했으며 대구(0.00%)는 보합, 세종(-0.47%)과 충남(-0.09%), 제주(-0.08%)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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