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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보복에 호텔·면세점 '악몽의 나날'…주가하락에 신용등급 하향압박까지

  • 송고 2017.03.15 10:40 | 수정 2017.03.15 10:46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대장株 호텔신라 11% 가량 급감…신세계 등 면세업종 주가 하락세

호텔·면세업종 중국 비중 높아…경제보복 장기화시 신용등급 하향 압박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국내 호텔·면세점 업계에서도 중국인 관광객 취소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EBN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국내 호텔·면세점 업계에서도 중국인 관광객 취소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EBN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이 경제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국내 호텔·면세점 업계에 중국인 관광객 취소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제보복 조치로 관련 업계는 실적 감소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주가가 곧두박칠치고 있고,관련업체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中 관광객 감소에 실적저하 불가피…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15일 호텔업계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심지에 위치한 호텔들에서 사드 부지 제공 결정을 내린 이후 중국인 예약취소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가 사드 배치 부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이후 중국 국가여유국은 최근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소집해 한국행 여행 상품에 대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전면적인 판매 중단을 구두로 지시한 데 따른 영향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국내 증시는 물론, 호텔·면세점 관련 대장주로 꼽히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신세계, 호텔신라 등의 주가는 급감했다.

특히 호텔신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2일 중국이 사드 보복을 선언한 이후 호텔신라 주가는 5만400원에서 전날 4만4900원으로 10.91% 내렸다.

신세계도 같은 기간 19만3000원에서 18만2000원으로 5.69%,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도 3만5500원에서 3만4650원으로 2.39% 내림세를 탔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면세점, 호텔 등 국내 인바운드 산업은 중국인 관광객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 중국의 한국 관광 제재가 본격화 되면 직접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특히 면세점의 중국인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호텔·면세업체 신용등급 현황.ⓒ한국신용평가

호텔·면세업체 신용등급 현황.ⓒ한국신용평가

◆주가 하락도 모자라 신용등급 하향 우려까지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해 주가 하락이라는 '잽'을 맞은 호텔·면세점 업계는 신용등급 하향이라는 '스트레이트'까지 맞을 것으로 전망돼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는 사드 배치 결정과 이에 따른 중국의 한국관광 제한조치가 국내 면세점·호텔 업계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건 한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호텔업체들은 중국인 매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중국의 조치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경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급감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조선호텔, 파르나스호텔 등은 중국인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60% 내외로 높아 이번 이슈에 대한 영향은 더욱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수범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도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는 대중국 노출도가 60%로 추산되는 면세산업에 타격이 클 것"이라며 "중국의 한국여행 규제는 기존 대형 면세업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전망이며 특히 중소 신규 사업자에게는 현재까지의 조치만으로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호텔산업의 경우 대중국 노출도가 15% 수준으로 낮은 편"이라며 "특급호텔 위주의 대형사업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3~4성급 이하의 중소호텔 사업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지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경쟁심화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된 호텔·면세점 업계는 이번 중국발 악재로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 실장은 "중국발 사드 보복이 단기간 내에 종료되지 않을 경우 영업실적의 일시적 악화를 넘어서 전반적인 업체 크레딧 프로필의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같은 상황이 향후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와 업체별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능력의 정도, 각 사별 중요한 신용이슈 등에 따라 신용등급의 방향성과 조정 여부가 차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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