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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해외 철강사업, 수익성 개선에 최선"

  • 송고 2017.03.15 00:00 | 수정 2017.03.14 18:10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해외사업부문 영업이익 상승 추세··· 단기간 내 정상궤도 올라설 것"

경쟁력 강화 위한 글로벌 광폭 행보...해외사업 직접 챙긴다

"우리만이 생산할 수 있는 월드프리미엄(WP) 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해외사업도 수익성을 개선하겠다"

포스코가 해외 철강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제품 소재의 국산화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재무구조를 안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해외 철강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은 2015년 4299억원 적자였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2182억원 흑자 전환해 연결기준 실적개선에 기여했다.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이 1074억원, 인도 포스코 마하라슈트라가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해외 주요 철강법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앞서 연임이 확정된 후 권오준 회장은 "지난 2년간 꾸준하게 노력한 결과 해외 철강사업에서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며 "이는 재작년 대비 6000억원 이상 개선된 결과로 해외 철강사업이 정상궤도로 올라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당기 순이익은 아직 적자이나, 해외사업은 환율, 투자비 등 금융 비용의 영향을 피하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며, 많은 사업들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어 생산이 100% 본격화되지 못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해외 철강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구조를 안정화하는 한편, 국내와 마찬가지로 WP제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권 회장은 "그동안 대다수의 해외법인들이 포스코 본사로부터 소재를 100% 조달받는 경우가 많았는데, 고급재를 제외한 저급재는 포스코보다 저렴한 곳이 있다면 적극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제는 해외시장에서 본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저가 소재를 재량껏 알아보고 확보할 것을 장려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해당 국가의 현지 업체들과도 좋은 관계를 형성해 싼 가격에 안정적으로 소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해외법인은 환율·금리 등의 재무 리스크가 큰데, 해외법인의 차입금과 결제대금 등을 현지 통화로 거래해 외환손실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라며 "또한 몇 개의 해외사업체는 증자를 통해 경영을 안정시키고 금융비가 높은 차입금을 축소하는 등 빠른 시일 내 해외업체들이 영업을 정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연임이 확정되자마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섰다.

권 회장은 지난 13일 한국을 방문 중인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을 만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포스코형 스마트인더스트리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권 회장은 지난달 26일부터 독일 지멘스와 미국 GE를 방문해 비즈니스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바 있다. 당시 만나지 못한 제프리 회장을 이번에 한국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이날 두 회장은 GE가 보유한 설비 관련 핵심 강점과 포스코의 철강 전문지식을 결합해 새로운 스마트솔루션을 창출하고 그룹차원의 스마트인더스트리 구축을 위한 협력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권 회장은 제프리 회장을 만난 직후 인도네시아로 향했다.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한·인도네시아 경제발전 포럼에 참석한 데 이어 찔레곤에 위치한 크라카타우포스코를 방문, 현장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013년 12월 가동을 시작한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가 최초로 해외에 건설한 300만t 규모 일관제철소다.

또 그동안 포스코는 해외법인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근무직원 역량 향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국가들이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워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 등을 실시함에 따라 현장에서의 대응능력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는 포스코그룹 해외법인·사무소 직원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해외 주요 전략지역에 사업법인 지원을 강화하는 등 그룹시너지 창출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포스코·해외법인·그룹사 등 그룹경영 3대 축 가운데 하나인 해외법인의 관리체계를 개편했다.

포스코는 현재 운영 중인 거점법인을 그룹 대표법인으로 격상시켜 나갈 예정이며, 일부 전략국가에서는 대표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대표법인은 핵심 전략 지역에서 포스코그룹의 대표 역할을 수행하면서 신사업 발굴과 프로젝트 공동 수주, 현지법인 지원 등 시너지 창출을 주도한다. 또한 동일 권역·국가 내에 흩어져 있던 사무실 등 그룹사 인프라를 통합 운영하고 현지채용 전문인력 및 대외 네트워크 등을 공동 활용한다.

이 같은 효율적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각 해외 사업법인은 대표법인을 중심으로 대외협력·재무·인사 등의 활동을 지원받으며 기술서비스 제공, 공동수주, 시장개척 강화로 사업발굴 기회를 넓혀가게 된다.

특히 대표법인장은 리더십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해당 국가·권역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인사 가운데 직급 등을 고려해 선임하고, 사업법인 간 협업을 주도하는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

포스코는 대표법인을 통해 본사와의 소통채널을 더욱 강화하고 각 법인에서 발생하는 이슈는 그룹 차원에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그룹 대표법인체제 출범을 계기로 지역별·법인별 특성에 맞춘 지원체계를 강화해 해외법인의 경영효율을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역내 패밀리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그룹사 협업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공동 사업기회를 발굴하는 등 권역 내 그룹사 시너지 창출의 핵심 역할을 해나간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해외 철강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를 확대하겠다"며 "제품 소재의 로컬소싱 최적화로 독자 생존력을 강화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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