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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달라" LG G6…'풀 비전' 살린 '세로 마케팅' 올인

18대9 화면 비율 적용한 '세로 영화' 상영
초기 판매 호조…MC사업본부 적자폭 감소 전망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등록 : 2017-03-14 14:09

▲ LG전자 G6 세로 영화제안내문 [사진 제공]=LG전자 홈페이지

LG전자가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 'G6'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대화면 비율을 적용한 '세로'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다. 지난 10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뒤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G6의 초반 실수요 자극을 위해 핵심 포인트인 18:9 풀비전(FULLVISION)을 강조하고 나선 것.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6 출시를 맞아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LG G6 18:9 세로 영화제(Vertical Film Festival)'의 VIP 시사회를 오는 20일 CGV 청담 씨네시티에서 갖는다.

LG G6 18:9 세로 영화제에서는 강대규, 맹관표, 석민우 등 3명의 감독이 LG G6로 촬영한 영화 '18:9 세로 시네마'를 상영한다.

이와 함께 김민수, 한용, 김세진 등 3명의 전문 사진 작가들이 LG G6로 담은 사진을 18:9 세로 갤러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 세로 영화와 함께 G6로 찍은 세로 사진전, 인기가수 블랙핑크의 세로 뮤직비디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G6의 대표 특징인 18대9 화면을 앞세워 '세로 마케팅'을 핵심 카드로 꼽았다. G6는 화면의 테두리(베젤)를 최소화 해 5.7인치의 대화면을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화면이 기기전면을 꽉 채운 느낌이 강하다는 점에서 기존 스마트폰보다 시각적 콘텐츠를 이용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G6는 지난 10일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인 뒤 이틀만에 3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출시 전 8일간 진행된 예약판매에서도 8만2000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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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는 전작인 G5에 채용됐던 모듈식 디자인을 버리고, 배터리 일체형 모델을 채택하며 1.5m 수심에서 30분까지 작동할 수 있는 방수·방진 기능도 넣었다.

후면 광각과 일반각 듀얼 카메라 모두 동일하게 13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심었고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 기기 내부의 열을 밖으로 배출하는 냉각 장치인 히트 파이프 등을 넣는 등 기본에 충실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이 불과 몇 년만에 발전하면서 카메라를 대신해 폰으로 영상을 찍는 시대가 자리를 잡았다"며 "세로 갤러리는 스마트폰이 사진의 감성이 어디까지 표현될 수 있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의 갤럭시S8도 화면을 키운 풀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스마트폰의 세로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6의 초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적자폭을 작년보다 1조원 넘게 줄일 수 있다는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가 올해 매출액 12조원, 영업손실 32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시 전에는 이 기간 영업손실이 4026억원이라고 예측했다. KB증권은 MC본부의 1분기 영업적자가 1110억원으로 전분기(4670억원) 대비 3500억원 이상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