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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엇갈린 주가…쟁점은 ‘선점효과’

  • 송고 2017.03.14 11:23 | 수정 2017.03.14 11:23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1년새 엇갈린 주가 향방…네이버 30%↑·카카오 24%↓

‘네이버랩스’ AI선점기대…‘카카오브레인’ 후발주자

네이버가 자체 개발 브라우저인 '웨일'의 오픈 베타버전을 14일 출시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자체 개발 브라우저인 '웨일'의 오픈 베타버전을 14일 출시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엇갈린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차세대산업인 인공지능(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본업 ‘선점효과’가 주가 격차를 벌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13일 기준 82만60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3월14일 주가(63만5000원)과 비교할 때 30%가량 오른 값이다. 같은 날 기준 카카오는 8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1년 전(11만2600원)보다 약 24% 줄었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모바일 등 광고 부문 성장의 지속에 힘입어 성장한 반면 카카오는 긍정적 취지의 신규 사업이 실적과 연결되지 않아 주가 부진을 겪었다”고 평가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킨 ‘네이버랩스’를, 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을 앞세워 AI시장 선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AI 등 미래 핵심기술에 관한 연구개발(R&D) 전문회사다. 지난 9일 국내 IT업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첫 주행에 성공했다. 앞서 3일에는 AI기반 대화형 엔진인 ‘네이버I’ 베타버전을 선보였다. 또 이달 말에는 지난 5년간 공들여 개발해온 자체 개발 웹브라우저인 ‘웨일’을 이날 출시했다.

이에 대적할 카카오의 R&D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은 후발주자로 지난해 2월 첫 출범했다. AI·챗봇 대화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아직 시장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발 빠르게 움직여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는 네이버가 시장 선점에 앞서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김성은 연구원은 “글로벌시장을 선점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국내 시장에서 네이버는 ‘파파고’ ‘글로바’ 등을 공개하며 카카오보다는 조금 더 선점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기존 ‘아미카’를 개정해 음성·비주얼·대화형 인공지능 기술 등 삼박자를 갖춘 플랫폼인 ‘클로바’가 네이버의 새로운 생태계 전략의 핵심”이라며 “AI 등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서 선점효과로 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넷 산업에서 선점효과를 지닌다는 건 실적은 물론 주가 성장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열쇠로 평가된다. 선점효과로 외부 노출이 많아지고 결국 광고수익으로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만 AI 등 신사업의 구체적 성과가 주가에 반영되기는 이르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랩스’나 ‘카카오브레인’이 주가의 투자 포인트로 보기는 어렵다”며 “아직은 본업의 주가 연동성이 높으며 아직 실적에 연결 지을 단계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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