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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유인점포 기능강화...‘백화점식’ 종합서비스로 고객잡는다

  • 송고 2017.03.14 10:56 | 수정 2017.03.14 11:06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은행 점포, 다양한 상품 라인업 강화…금융백화점으로 '진화'

"넓은 영업망과 다양한 상품과 자산관리 강화로 맞춤형 판매"

ⓒ연합뉴스

ⓒ연합뉴스


시중은행들이 영업점을 '금융백화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판매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이 원하는 금융상품을 선택하도록 하고 자산관리 중심으로 영업점을 특화하는 등 고객 종합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본인 사망시 가족들이 부담 없이 장례·세금·채무상환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별도의 유산분할 협의를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귀속 권리자에게 신탁된 금전재산을 지급하는 'KEB하나 가족배려신탁'을 9일 출시했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2016년 치매안심, 성년후견지원신탁을 출시하며 신탁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까지 일정기간(6개월) 내 실제 투자수익률이 사전에 정한 목표수익률(3%)에 도달하면 정상적인 수수료가 적용되고, 도달하지 못하면 수수료가 절반으로 인하 상장지수펀드(ETF)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또 반려동물 주인의 사망으로 반려동물을 돌보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는 'KB 펫(Pet) 신탁'과 상장지수채권(ETN)을 투자할 수 있는 'ETN 신탁' 상품을 판매중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말 '위안화MMT'을 선보였다. △우리은행 명의로 AAA신용등급의 교통은행에 위안화예금을 운용함으로서 '고수익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고객의 입장에서는 자유로운 입출금 상품으로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수익성 높은 투자상품으로 위안화를 보유·운용함으로써 '대중국 무역업체의 환리스크 헷지'도 할 수 있다.

고액자산가들에게만 제공되던 서비스도 문턱을 낮추며 많은 고객들이 자산 포트폴리오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WM부문의 고객을 △대중자산가고객(금융자산 3000만원 이상) △준자산가고객(금융자산 5000만원 이상) △TC(TWO CHAIRS)고객(금융자산 1억원 이상) △TCE(TWO CHAIRS EXCLUSIVE)고객(금융자산 10억원 이상)으로 세분화했다.

KEB하나은행도 PB서비스 제공 기준을 기존 금융자산 1억원에서 3000만원 이상으로 낮췄다.

ⓒ각사

ⓒ각사


반면 기존 은행들의 주력상품인 예·정금, 대출상품은 온라인으로 집중되면서 영업점에서 빠지는 모습이다.

부산은행은 지난달부터 온라인 전용 정기예금 'e-푸른바다 정기예금'과 'BNK e-스마트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으며 DGB대구은행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DGB 무방문 주택담보대출'을 판매중이다.

우리은행은 모바일에서 모든 대출과정이 이뤄지는 '위비아파트대출'과 '위비잔금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이전 여수신 상품만 판매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영업점의 역할이 시대의 흐름에 맞게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에는 고객 및 기업의 자금지원을 위한 대출상품과 예·적금 상품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영업점의 역할이었다.

그러나 최근 모바일뱅킹 등 온라인 판매채널과 기능이 확대되며 은행의 전통상품인 여수신상품은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반면 현재 영업점을 찾아오는 고객들은 저금리 시대에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중수익 이상을 꾀하는 고객들과 노후대비 등을 대비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개편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다양한 상품들을 갖추며 단순 금융상품 판매보다 자산관리 중심으로 영업점이 바뀌는 것이다. 실제 영업점 직원들은 여러 교육을 통해 자산관리 전문가들로 바뀌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대가 요구하는 은행 점포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골라 가입할 수 있도록 예·적금과 대출은 물론 증권·채권·보험·신탁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춘 '금융 백화점'"이라며 "결국 상품 개발 및 운용은 각 업권의 기업들이 하고, 판매는 넓은 영업망을 가진 은행이 하는 구조로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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