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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오일' 배당황제株 S-Oil…올해 1분기 "녹록치 않네"

  • 송고 2017.03.14 10:38 | 수정 2017.03.14 10:41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S-Oil 지난해 결산 배당금 6636억원…시가배당률 보통주 6.7%·종류주 10%

올해 실적 전년대비 큰 폭 감소전망"…지난해 사업여건 우호적 '기저효과'도

S-Oil 아로마틱 공장 전경.ⓒS-Oil

S-Oil 아로마틱 공장 전경.ⓒS-Oil

국내 정유사를 비롯해 상장사를 아울러 우호적인 배당정책을 펼치며 '섹시오일'로 불리는 S-Oil이 지난해에도 통큰 배당을 내놓은 가운데 올해 1분기 전망은 지난해와 유사 또는 되레 줄어들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S-Oil은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5700원, 종류주 1주당 572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와 종류주 각각 6.7%, 10%며 배당금 총액은 6636억원 규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S-Oil의 시가배당률은 놀라운 수준이며 대형주 중 최상위"라며 "올해 순이익이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다는 가정 하에 배당성향이 40~60% 사이에서 움직일 경우 현재 주가기준 배당수익률은 5~7.4%로 배당 매력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배당 결정 이후 주가 역시 쭉쭉 올라가는 모양새다. 지난 10일 배당을 결정한 이후 전날 직전거래일보다 6.43% 상승한 5600원에 장을 마쳤다. 또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최근 S-Oil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현금배당 결정이후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배당 매력을 두고 극찬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은 녹록찮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증권은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이 2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44.1%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가 관련 효과가 줄어든 것이 실적 감소로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와 달리 1분기 분위기는 사뭇 다를 것으로 보인다"며 "기본적으로 시황을 견인했던 유가상승의 효과가 연초 이후 일단락됐고 이 밖에도 환율과 마진 역시 전 분기 대비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실 연간으로 볼 때 복합정제마진이 지난 2015년 $9.3/bbl 대비 지난해 $6.9/bbl로 급락했지만 연간 이익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은 유가 효과 때문"이라며 "올해 전반에서 지난해와 같은 유가 상승 효과가 없다면 이익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올해 전체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고 점쳤다. 정유 시황은 좋으나 지난해 호황에 따른 기저 효과가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응주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1조4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감소할 것"이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으로 유가는 상승하고 정제마진 역시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점 등 정유 시황 상황은 좋지만 지난해 실적이 너무 좋았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달러 기준 정제마진이 개선된다고 해서 무조건 정유사들이 돈을 더 많이 버는 것은 아니"라며 "유가와 환율을 방향성, 달러 기준 마진이 지난해처럼 모두 우호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S-Oil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와 유사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동부증권은 "S-Oil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068억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이후 유가 상승 효과가 제거돼 정유 부문의 감익이 예상되지만 PX스프레드, 벤젠스프레드 반등으로 화학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나금융투자도 "S-Oil의 1분기 영업이익은 4123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며 "환율과 유가 상승에 의한 이익 개선 효과가 제거된 가운데 정제마진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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