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SK에 대해 SK하이닉스를 자회사하기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신사업 실적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가 SK 주가 반등을 이끌어낼 두 축"이라고 말했다.
그는 "SK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5조5910억원으로 이익 성장의 약 절반은 LNG사업이 기여할 것"이라며 "민자발전사업 업황 개선과 맞물려 1월말 파주LNG발전소 상업생산 시작으로 SK E&S 영업이익 회복이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SK E&S 매출이 본궤도에 오른 내년 이후에는 SK바이오텍 증설 진행과 SK바이오팜 신약 매출 개시 등 제약사업 성장, 홍하이(HonHai)와의 합작법인인 FSK Holdings(IT서비스) 및 FSK L&S(스마트물류), 최근 인수한 에스엠코어(공장자동화) 등을 통한 ICT사업 본격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를 자회사화하는 구조개편에 대한 시장 기대감 여전하지만 직간접적으로 지분가치 7조4000억원을 지불해야 하므로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손자회사 SK하이닉스를 활용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진행 중으로 순자산가치(NAV) 대비 34% 할인된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