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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건희 동영상 배후 찾는다…CJ 압수수색 돌입

검찰 CJ그룹 본사서 하드디스크 등 증거 확보
자료 분석 후 배후 의심 CJ 관계자 소환 계획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등록 : 2017-03-13 15:46

▲ ⓒ연합뉴스

검찰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성매매 동영상 의혹과 관련해 CJ그룹을 압수수색한다고 13일 전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 촬영에 CJ가 회사 차원에서 관여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조사부는 중구 남대문로 CJ그룹 본사에서 개인 업무일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은 이건희 회장 동영상 속 여성들에게 이 회장의 모습을 촬영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25일 CJ제일제당 부장 출신 선모(56)씨를 구속하고 배후 규명에 집중해왔다. 선씨는 구속된 이후 사직했다.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시점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이다. 이 시기는 고(故) 이병철 회장의 유산을 둘러싸고 이건희 회장과 큰형 고(故)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사이의 분쟁이 본격화하던 때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분석한 이후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CJ 관계자들을 소환할 계획이다.

검찰은 CJ가 선씨의 불법행위를 지시·묵인했거나 관여했는지, 이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 등 사건 관련 여부를 파악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씨는 검찰 조사에서 CJ가 배후에 존재한다는 의혹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도 앞서 한 직원의 개인 범죄일뿐 회사와는 무관하다는 주장을 한 바 있다.

이 회장 동영상 의혹은 지난해 7월21일 뉴스타파 보도로 공개돼 파문을 일으켰다. 동영상에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여성에 돈 봉투를 건네는 장면과 이 남성과 여성들이 대화하는 장면 등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