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24.8℃
코스피 2,588.23 46.47(-1.76%)
코스닥 840.02 15.63(-1.83%)
USD$ 1384.7 4.7
EUR€ 1473.3 4.3
JPY¥ 897.0 4.4
CNY¥ 191.0 0.7
BTC 91,875,000 208,000(-0.23%)
ETH 4,427,000 67,000(-1.49%)
XRP 720.3 17.9(-2.42%)
BCH 693,300 11,800(-1.67%)
EOS 1,104 7(0.6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ISA 시행 1년…가입자 줄고 신탁형 쏠림 현상 두드러져

  • 송고 2017.03.13 12:00 | 수정 2017.03.13 11:37
  • 정희채 기자 (sfmks@ebn.co.kr)

평균가입금액은 출시 초기55만원에서 현재 155만원으로 증가

전체 가입자 중 서민층이 약 160만명으로 약 70% 차지


지난해 3월14일 도입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이하 ‘ISA’)가 다소 주춤한 분위기다. 최근 3개월간 6만좌가 감소했으며 전체가입계좌의 88%가 넘게 신탁형에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금융위원회는 ‘ISA 가입동향 분석’을 통해 올해 3월3일 기준 가입계좌수 234만6000좌, 가입금액 3조64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탁형 ISA가 전체 가입계좌수의 88.6%, 가입금액의 85.3% 차지했으며 서민층의 비중이 전체 가입자의 70% 수준을 나타냈다.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입계좌수가 감소했으나 전체 가입계좌 중 10만원 이하 계좌수.비중이 감소하는 등 ISA가 내실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ISA는 지난해 출시 후 4개월 동안 가입계좌수가 급증해 작년 6월말 236만7708좌에서 11월말 240만5863좌로 최고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해 12월 이후부터 올해 3월3일까지 최근 3개월간 약 6만좌가 줄었다.

잔고별 현황을 보면 10만원 이하의 소액계좌는 가입증가세가 완화된 2016년 7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ISA 출시 초기 10만원 이하 계좌의 비중은 90.7%에 달했으나 작년 6월말 81.6%, 올해 1월말 73.2%로 17.5%포인트 감소했다.

이중 1만원 이하 계좌의 비중은 2016년 3월말 76.9%에서 6월말 57.7%, 올해 1월말 52.2%로 24.7%포인트 줄었다.

전체 가입계좌수가 약 236만좌로 유사한 2016년 6월말과 2017년 1월을 비교하면 10만원 이하 계좌는 20만6000좌 감소한 반면 10만원 초과 계좌는 20만1000좌 증가했다.

금융위는 ISA 가입계좌의 구성 측면에서 소액계좌가 감소(2016.6월말 이후 계좌수·비중 모두 감소)는 등 ISA가 내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2016년 12월 이후 가입계좌수의 감소는 10만원 이하 계좌의 해지 등을 중심으로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신규가입은 고객 선점 효과를 달성한 금융회사의 KPI 조정 등의 영향으로 2016년 7월 이후 크게 둔화됐으며 해지의 경우 2016년 7월부터 매월 전체 가입계좌(약 230만좌)의 약 1.5% 수준(월 3~4만좌)에서 큰 변동 없이 해지가 발생하고 있다.

2016년 12월 이후 가입계좌수는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총가입금액은 신규가입, 기존 계좌의 추가납입 등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월별 자금유입 추이를 보면 출시 초기에는 매월 5000억~6000억원 수준에서 자금이 유입(가입금액 순증)돼 오다 금융회사 KPI 조정 등 시장 선점경쟁 완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7월 이후 다소 감소해 매월 1000억~2000억원 수준에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1인당 평균가입금액은 2017년 3월3일 현재 1인당 평균가입금액은 155만원으로 지난해 3월말 55만원에서 6월말 104만원, 9월말 123만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상품별 가입현황을 보면 전체 가입계좌수의 약 88.6%(207만9000좌)가 신탁형 ISA, 약 11.4%(26만7000좌)가 일임형 ISA로 신탁형 ISA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가입금액 기준으로 전체 가입금액의 약 85.3%(3조1100억원)가 신탁형 ISA, 약 14.7%(5361억원)가 일임형 ISA에 투자됐다.

신탁형 ISA 가입계좌 중 은행권이 92.1%, 증권업권이 7.8%로 여전히 은행권이 높은 비중 차지하고 있었다.

신탁형 ISA 전체 가입금액(3조1000억원) 중, 은행권 비중 77.6%, 증권업권 22.3%로 가입계좌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권업권의 비중이 높았다.

일임형 ISA 가입계좌 중 은행권 86%, 증권업권 14%로 신탁형에 비해 증권업권 비중이 다소 높았다.

한편 가입금액(5361억원)은 은행권 92.8%, 증권업권이 7.2%로 은행권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임형 ISA 수익률 현황은 보면 올해 1월말 현재 출시 3개월이 경과한 총 25사 201개 MP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은 평균 2.08%(최저 △2.4%~최고 11.49%)을 나타냈다.

2016년 11월 미국 트럼프 당선 이후 경제 불확실성 증가 및 금리상승 기조가 강화되면서 0.5%로 최저점 이후,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월말 현재 서민형 ISA에 가입한 가입자수는 58만2000명으로 집계됐으나 국세청 확인 과정에서 서민형 ISA 가입 대상자이면서 일반형으로 가입한 고객이 약 100만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당 가입자의 서민형 전환시 서민형 ISA 가입자는 약 160만명(ISA 전체 가입자 236만2000명 중 약 70%)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서민형 전환시, 비과세한도 200만원은 250만원으로 확대, 의무가입기간 5년에서 3년으로 축소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ISA는 세제혜택, 투자자 선택권, 자산관리 효율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재 존재하는 상품 중에서 가장 유용한 재산증식 수단”이라며 “가입대상 확대, 세제혜택 확대, 중도인출 허용 등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88.23 46.47(-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3:11

91,875,000

▼ 208,000 (0.23%)

빗썸

04.19 13:11

91,766,000

▼ 66,000 (0.07%)

코빗

04.19 13:11

91,606,000

▼ 216,000 (0.2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