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3일 LG전자에 대해 새 플래그쉽 스마트폰 'G6'의 초기 흥행에 힘입어 스마트폰 사업부가 올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G6가 출시 첫날인 지난 10일 2만대 정도 개통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역대 G 시리즈 가운데 최대 판매량"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과 2016년에 출시된 G3, G5의 첫날 판매량은 1만~1만5000대 수준이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삼성 갤럭시S7·엣지, 갤럭시A5의 국내 일평균 판매량을 각각 2배, 4배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G6의 판매 호조가 계속된다면 지난해 1조3000억원의 적자를 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본부의 적자 규모도 대폭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G6의 글로벌 판매가 400만대만 달성돼도 MC 부문 적자를 1조원 줄일 수 있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향후 LG전자 주가는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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