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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까톡] 탄핵 이어 조기 대선정국 그리고 정치테마주

  • 송고 2017.03.12 00:01 | 수정 2017.03.19 16:38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탄핵 선고 앞두고 정치테마株 '롤러코스터'…EG, 하루 변동 폭 50% 돌파

조기 대선국면에 정치테마주 기승 '우려'…"정치테마주, 투자대상 아니야"

이경은 EBN 증권팀 기자

이경은 EBN 증권팀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선고날 전 국민의 눈과 귀가 헌법재판소로 쏠린 가운데 헌재의 탄핵심판 결정문 하나하나에 유독 민감하게 반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정치테마주 투자자들입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 대행이 결정문을 낭독하기 시작한 지난 10일 오전 11시부터 20여분간 정치테마주는 엄청난 변동성을 보여줬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흐름을 보여줬던 종목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씨가 회장이자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EG였습니다.

EG는 탄핵심판 선고 전날인 지난 9일 8.97% 하락 마감했습니다. 선고 당일인 10일 EG는 급등락을 반복하며 폭주 기관차 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9시 개장과 동시에 탄핵 기각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몰리면서 6.4% 급등 출발했습니다. 11시 탄핵심판 선고가 시작되고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 대행이 세월호 참사는 탄핵 판단 대상이 아니라는 결정문을 발표한 11시 15분께는 무려 29.06%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 대행이 박 전 대통령이 최서원(최순실)씨의 국정 개입을 허용하고 최 씨의 이익을 위해 대통령 권한을 남용한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밝히자, EG는 곤두박질치기 시작해 한 때 24.63%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날 헌재의 결정문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한 EG의 주가 변동폭은 무려 53.69%에 달했고 전날보다 14.19% 떨어진 871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면서 이제 우리나라는 오는 5월 9일 전까지 대선을 치뤄야 합니다. 탄핵 이후 조기 대선정국이 펼쳐지는 60일 동안 EG와 같은 정치테마주들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근거 없는 풍문과 루머로 대선 후보들과 엮인 정치테마주 투자의 말로는 크나큰 손실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일례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테마주로 엮였던 위노바는 지난 2012년 대선 이후 1년 새 주가가 반토막이 났고 서희건설도 같은 기간 동안 21% 떨어졌습니다. 박 전 대통령 수혜주로 묶였던 EG는 대선 후 1년 새 무려 63.64% 급락했습니다.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러 증권사들이 탄핵 인용시와 기각시의 증시 영향과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이례적으로 정치테마주 투자에 대한 짤막한 경고를 담은 보고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헌재 대통령 탄핵 선고와 주식시장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유력 대선주자 관련 정치테마주 역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나, 정치테마주의 말로는 언제나 비참했다. 투자전략이던 전술이든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으로 60일 동안 증시 전문가의 이러한 경고를 더욱더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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