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고용지표 호조에 강세…다우 0.21%↑

송고 2017.03.11 06:35 | 수정 2017.03.11 06:35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23만5000건 증가…실업률 축소

경제지표 양호한 수준…3월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상승한 2만902.98에 장을 마감했다.ⓒEBN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고용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면서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도 확대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 상승한 2만902.9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3% 오른 2372.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9% 상승한 5861.73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해 소폭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아 경제 개선세가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이달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내주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과 재닛 옐런 의장 기자회견이 진행될 때까지 시장은 좁은 폭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은 이날 미국 고용지표와 유가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3만5000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건설분양서 5만8000여명이 새 일자리를 찾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9년 중반 이후 경기 회복기에서 가장 큰 증가폭이다.

2월 실업률은 4.7%로 전월에서 0.1%포인트 낮아졌다. 전문가들 예상치는 4.7%였다.

2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6센트(0.23%) 오른 26.09달러를 나타냈다.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로는 2.8% 올랐다.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확대됐다.

연준은 오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 인상은 위험자산에 보통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경제 개선이 확인된다는 점에서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3월과 5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3.0%와 85.6% 반영했다.

국제 유가는 원유채굴장비수가 늘어나 미국 원유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 하락한 배럴당 48.49달러에 마쳤다. WTI 가격은 이번주 9.1%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와 산업, 소비, 소재, 기술, 통신, 유틸리티가 올랐고 에너지와 금융, 부동산은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0.7%가량 내렸고 JP모건도 0.3%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도 각각 0.2%와 0.5% 약세를 나타냈다.

네트워크 장비회사인 피니사르의 주가는 실적 전망 실망에 23% 급락했다.

USD$	1370.3	▼5.7
EUR€	1466.9	▼5.5
JPY¥	885.0	▼3.8
CNY¥	188.7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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