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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탄핵 인용에 불확실성 완화… 2097.35 상승 마감

2088.67로 개장한 뒤 관망세…11시21분 2100선 돌파하기도
증권가 "안도감 유입·불확실성 완화…지수 영향 제한적"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등록 : 2017-03-10 16:11

▲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30%) 오른 2097.35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29포인트(0.30%) 오른 2097.3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39포인트(0.11%) 내린 2088.67로 개장한 뒤 헌재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었다. 하지만 탄핵 심판 선고가 시작된 오전 11시께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대행대행은 이날 탄핵소추 사유별로 헌법, 법률 위배 여부를 말하면서 '그러나'를 붙여 탄핵사유로 인정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이에 따라 지수도 3차례 하락반전했다.

그러나 파면 선고가 내려진 오전 11시 21분 21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으나 강세 흐름은 끝까지 이어갔다.

증권가는 대체적으로 이번 탄핵 결정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헌재의 탄핵 인용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시장 안도 심리가 제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탄핵 인용 결정이 시장에 깜짝 영향을 줄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탄핵 가결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은 완화돼 주식시장에는 안도감이 유입으로 추가적인 반등시도에 나설 수 있다"며 "그러나 코스피 지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째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은 이틀째 대규모 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00억원, 57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전일 6000억원대를 매도했던 기관은 이날 홀로 2776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놨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0.59%), 비금속광물(-0.50%), 화학(-0.21%)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증권(1.20%), 은행(1.17%), 종이·목재(1.05%)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05% 가량 소폭 내렸다. LG화학(-1.11%), POSCO(-1.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2.50%)와 신한지주(1.50%), NAVER(1.39%) 등은 올랐다.

SK텔레콤은 소폭 내렸으나 장기 성장 전망에 힘입어 장 중 사흘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성산업은 50% 이상 자본잠식이 됐다는 소식에 18.58%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3포인트(1.01%) 오른 612.26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157.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