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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원리더' 보폭 키우는 신동빈 회장

  • 송고 2017.03.11 00:00 | 수정 2017.03.11 08:54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오는 24일 주총서 롯데칠성음료 등기이사 선임 예정

지배구조 개편시 롯데쇼핑 지주사 전환 염두로 풀이

(가운데)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데일리안

(가운데)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데일리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칠성음료의 등기이사가 될 예정이다. 책임경영 강화의 일환이지만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이 여전히 진행형인 가운데 지배구조 개편 작업을 통해 롯데 원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1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칠성음료 등기이사를 맡는다. 등기이사 등재는 오는 2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리는 롯데칠성음료의 제50기(2016년도)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신 회장의 롯데칠성음료 등기이사 등재와 관련해 롯데그룹은 "롯데칠성음료가 펩시, 다농 등 글로벌 식품업체들과 제휴를 늘려가고 있는데, 신 회장이 사내이사로 참여하면 이런 세계시장 개척 노력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칠성이 음료와 주류를 하는데 이들 제품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함이 가장 큰 이유"라며 "펩시나 다농 등 글로벌 식음료 업체들과도 제휴 내지 협력관계를 유지 중인데 아마 이 분야에서도 기존보다 더 폭 넓은 관계를 맺어가기 위한 역할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같은 날인 24일 열리는 제41기 정기주주총회의 안건으로 신 회장의 등기이사 재선임을 올렸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롯데캐논 등 5곳에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이번에 롯데칠성음료의 등기이사로 선임되는 것에 대해 일단은 책임경영 강화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여기에 롯데칠성음료가 지배구조 개편에 있어서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한국롯데의 지주회사격인 롯데쇼핑의 지분 3.9%를 보유한 계열사로 롯데그룹에 남아있는 67개 순환고리를 해소하는 데 있어서 금액적으로 가장 부담스러운 곳 중 하나이다. 이 때문에 신 회장이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면서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롯데칠성음료를 사업회사와 인적회사로 분할한 뒤 투자회사를 합병하는 수순을 밟아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롯데의 지주회사격으로 볼 수 있는 곳이 호텔롯데와 롯데쇼핑인데, 호텔롯데의 상장이 한동안 어려워진 상황에서 우선 롯데쇼핑 투자 지분이 주축이된 지주회사에 대해 신 회장이 지배력을 확대하는 수순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칠성음료의 지분을 5.7% 보유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인적분할한 뒤 각 투자회사의 합병이 이뤄질 때 신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롯데칠성음료의 지분을 주식교환 등의 형태를 통해 활용해 합병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롯데쇼핑의 지주사 전환을 대비한 행보로 이해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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