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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기가팩토리, 배터리價 하락 주도…삼성·LG·SK '한숨'

  • 송고 2017.03.10 06:00 | 수정 2017.03.09 18:16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테슬라 2018년 35GWh 생산 및 kWh당 가격 30%↓ 목표

"폭스바겐 MEB 공급價 100달러 요구", 韓 원가절감 필연

미국 네바다주에 건설되고 있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조감도

미국 네바다주에 건설되고 있는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조감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세계 최대 배터리공장 기가팩토리를 본격 가동하면서 배터리 가격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업계는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면서도 계속되는 가격 하락 때문에 이익 창출에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월 4일 기가팩토리를 본격 가동한 가운데, 내년까지 총 생산규모를 35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전세계 리튬이온배터리 총생산량과 거의 같은 규모이다.

특히 테슬라는 최첨단 공정자동화 도입 및 일괄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배터리 가격을 기존보다 kWh당 30% 절감시킬 계획이다.

테슬라는 올해 중반부터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를 양산한다. 대당 가격은 3만5000달러(4050만원)이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346㎞(215마일)를 갈 수 있다. 이미 전세계에서 37만대가 예약돼 있다.

테슬라는 보조금 없이도 기존 자동차와 동등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기차 가격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배터리 가격 인하가 필수적이다.

테슬라는 원가절감 및 생산효율을 더 높이기 위해 아예 기가팩토리 내에서 전기차까지 생산하는 체제 구축을 구상중이다. 테슬라 관계자는 "엘론 머스크 회장의 기가팩토리 목표는 재료 단계부터 전지 등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완성차를 조립한 다음, 그것을 전시하는 쇼룸까지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테슬라는 기가팩토리에서 배터리 외에 모델3용 모터 등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기가팩토리 4층 공장의 부지 면적은 17만6000㎡로, 전체 면적 1214만㎡의 2%도 채 되지 않아 공간은 충분하다. 테슬라는 전기차 생산규모를 2016년 연간 8만대에서 향후 5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전기차 메이커들은 테슬라에 대응하기 위해 배터리 공급사에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배출가스 조작사건을 일으킨 독일 폭스바겐은 2019년 첫 전기차 출시 등 모든 차량 생산체제를 전기차로 바꾸는 MEB(Modular Electric Drive)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폭스바겐은 배터리 공급가격을 kWh당 100달러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LG화학이 GM 볼트에 공급하고 있는 kWh당 145달러 가격도 굉장히 낮은 수준"이라며 "핵심원료인 리튬과 코발트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100달러 가격은 자칫 손해를 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폭스바겐과 같은 대규모 수요업체를 놓칠 수는 없어 배터리 업체들의 고민이 클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은 배터리가격이 현재 kWh당 평균 250달러에서 2020~2021년에는 100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016년 연간 70만대에서 2017년 100만대로 43% 증가, 2022년에는 14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국 정부는 자국 전기차 및 배터리 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2025년 배터리 개발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국내 업체의 대형 배터리 생산규모는 LG화학 17GWh, 삼성SDI 5GWh, SK이노베이션 3.9GWh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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