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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창구 영업 오후 7시까지 확대…은행권 확산되나

  • 송고 2017.03.09 10:28 | 수정 2017.03.09 15:24
  • 정희채 기자 (sfmks@ebn.co.kr)

국내 금융권 최초로 4월 중 100여개 지점 은행 이용시간 늘려

타 은행 유연근무제 도입 중이나 영업시간 확대 시행은 없어

KB국민은행은 오는 4월 중 100여개 지점의 은행 창구 이용시간을 저녁 7시까지 늘리기로 했다.ⓒ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오는 4월 중 100여개 지점의 은행 창구 이용시간을 저녁 7시까지 늘리기로 했다.ⓒ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오는 4월 중 100여개 지점의 은행 창구 이용시간을 저녁 7시까지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타 은행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은행들이 도입하고 있는 유연근무제와 맞물리면서 KB국민은행이 영업시간을 확대한 것이다. 시중은행 가운데 KB국민은행처럼 100개 이상 지점에서 은행의 영업시간을 연장해서 운영한 적은 없었다.

타 은행들은 은행 영업시간이 늘어나면서 고객이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KB국민은행의 이번 2교대 근무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9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창구 영업시간을 늘리는 것은 현재 시범운영 모델 중 2교대 근무제와 After Bank를 확대하는 것으로 직원들이 2교대로 근무하면서 기존 영업시간을 19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After Bank는 영업점과 점주권 환경을 고려해 영업시간을 두가지(10시~17시, 12시~19시) 형태로 다양화 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측은 운영점은 전국 지역단위로 여러 점포가 묶여져 있는 PG(Partnership Group)체계 당 한 개 내외로 운영해 늦은 시간 은행업무를 보려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며 점심시간에 대기고객이 집중되는 상황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이번 2교대 근무제 확대는 직원에게는 자율적 선택권을 통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 고객에게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나머지 모델들도 검증을 거쳐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서비스 제고를 위해 다양한 영업점 운영 모델이 있어야 한다는데 경영진과 직원 모두 깊이 공감하고 노사간 오랜 시간 논의를 통해 전국적으로 많은 지점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며 “추후 확대 시행을 통해 고객의 편리한 은행 이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KB국민은행의 창구 영업시간 확대로 타 은행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은행 지점 폐점 시간을 두고 지적이 일면서 일부 탄력점포가 늘어나긴 했지만 이번 KB국민은행처럼 대규모 지점의 영업시간 확대는 발생하지 않았다.

은행 영업시간 확대로 대출이나 자산관리 상담처럼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한 고객, 점심시간에 잠깐 틈을 내서 은행에 방문해 봤지만 내점고객이 몰려 대기시간이 길어 업무를 보지 못한 고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즉 이처럼 고객들이 은행업무가 늘어난 은행을 선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발생하면서 타 은행들은 긴장모드에 들어섰다. 신한·우리·기업은행들도 유연근무제를 시행중이지만 영업시간을 늘리지는 않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유연근무제 도입에 따른 은행 창구 영업시간 연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KB국민은행의 이번 영업시간 확대에 대해 관심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며 “실제 고객 이탈이나 서비스 부분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을 경우 도입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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